걍 편하게 반말로 쓸게요
 8사단 16연대 2대대 나온 02군번임다.

때는 대대ATT를 마치고 ASP지원도 마치고 대대복귀하여 100일 휴가를 다녀옴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군대서 첨맞는 크리스마스 심장이 선덕선덕?

크리스마스 일주일전!

크리스마스 당일날 사단장&연대장이 우리 대대를 방문한다는것임.

우리 대대장은 사단장&연대장에게 선물을 준비하라함.

각중대장을 모여 합의(?) 하에 내가 속해있던 6중대가 사단장
5중대가 연대장   선물하기로 결정됨.
그당시  우리 중대장이 날 엄청 좋게봐서 그 선물 전달할 병사로 내가 뽑힘!

중대간부&병사  모두 나보고 휴가가겠다면서 부러워해씀 . 특히 우리 동기들 개부러워해씀
사단장님께 선물하면 당연 휴가증 줄꺼라며 모두 부러워함.

크리스마스 3일전부터 중대장실에 틈만 나면 불려가서

사단장님 손시려우실까바 장갑을 준비했습니다.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이걸 무한반복............-_-

드뎌 대망의 선물 전달하는 날이 밝아씀

난 부푼기대를 안고 일개장을 입고 선임들의 허락하에 뽀미나로 전투화 광두내씀
전대대원들이 취사장에 모여있고 사단장&연대장 등장인줄 알았으나 사단장 용무로
인하여 부사단장이옴... 이때부터 먼가 틀어진거임........

부사단장&연대장의 훈시가 끝나고 선물전달식이 시작

연습한대로 선물을 전달하니 부사단장왈
" 이등병이 무슨 돈이 있다고 이런걸 사구 그러노... 인사과장 이리와바"
난 생각해씀 '오 휴가증이구나,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부사단장은 인사과장에게 지갑을 달라함.

그러더니 내게 2만원을 쥐어줌... 이걸로 용돈쓰라!!! (아니 뭐지 이건)

그리고 5중대 이등병도 연대장에게 선물함  연대장이 물어봄 자네도 2만원줄까?

그이등병 2만원도 주시고 휴가증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 금마는 2만원도 받고 휴가도 가고..............


난 그 받은 2만원으로 분대원들과 PX행..........

머 대충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