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살을 할까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21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로나아가
추천 : 6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4/23 13:23:08
자살은 저랑 다른사람이야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마음을 먹게 되네요.

그냥 가기 아쉬어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저는 대한민국 27세 남자입니다. 

고향은 경상도고 일찍이 서울로 올라와 일을 했습니다.

강남술집에서 웨이터로 시작해 지금은 영업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벌이도 꽤됩니다.

어머니가 마음이 아프셔서 정신병원에 입원하신 만큼

학교도 그만두고 일만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졌습니다. 지인이 돈을 빌려가서 잠수를 탓습니다.

3년 동안 모은돈이구요.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서 잘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가 봅니다.

그일이 터지고 어머니 병원비를 결제하고 이러다보니까 빚만 800입니다.

중요한건 가게에 입금을 할 돈이 천만원인데 오늘 저녁까지 입금을 해야됩니다.

두달치죠. 돈이야 벌면됩니다. 천만원 정도면 두달이면 채웁니다. 

하지만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과 계속 날짜를 미루면서 잃은 신용, 이것이 저를 못견디게 하네요.

이제까지 쌓아온 저의 평판과 모든것들이 무너져 내린상황입니다.

대출도 알아보니 제가 직장이 없는 걸로 나오니까 안되더라구요 일수를 알아보니 남자는 천만원이 안되구요.

그리고 어제 같이 살던 여자친구가 나갔습니다. 침대까지 가져갔습니다. 빈집입니다.

그 허탈함이 저를 못견디게 합니다. 

저도 혀밑에 종기가 났습니다

간단하지만 수술을 해야된답니다.

나쁜일은 이렇게도 겹치나요.

이제 정리를 할까합니다. 

세상은 무섭고  그무서움을 벗어나고자 합니다.

질렸습니다. 

돈만 보고 달려온 제가 그깟돈 때문에 죽게 될지는 몰랐네요.

안녕히 계시고 저의 글로인해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