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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4번 유탄수 02
게시물ID : military_1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므흣v
추천 : 3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4 13:51:10

01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military&table=military&no=1877&page=1&keyfield=subject&keyword=4번&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877&member_kind==

 

아 실컷 다적어 놓고 서버 증설로 인해 날아간 슬픔.. 그리고 자다가 일어 났네요 ==;;

 

자.. 또 남은 이야기를 쭈욱 저어 올리겠습니다.

 

이야기가 긴 관계로 2편으로 쪼개 올립니다.

 

GOP..

G랄같이 O늘도 P눈물 흘리는 그곳..

딱 1년을 버티고 나오고 난 뒤에 저는 전역을 했습니다.

그 동안에 수많은 일이 있었죠.

그중의 빡침의 1/4는 우리의 요다님이 만들어 주십니다.

그는 심상치 않은 포스로 페바에서 부터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지면서 잔류되게 하려 했지만 실패해 버리고 결국 데리고 올라갑니다.

처음에 사고를 칠때는 소대장님 왈..

그래도 우리 소대원이잖니..

잘 보살펴 줘야지 라고 말씀하지만..

곧 야 요다 제대로 못해!!

라고 곧 바뀌시고 맙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가 치는 사고는 보통사고가 아니죠.

큰 사고로 보자면 4가지가 있습니다.

GOP투입을 하고..

편한 웰빙 라이프를 즐기고자 급수병을 신청했지만..

실제로 1달만에 그만두고 저는 근무로 전환을 신청하였고..

인수인계 이후 대략 2주간 빡신 스파르타 훈련을 받고 근무에 투입이 됩니다.(2주간 부사수로 투입되면서 수많은 갈굼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어느 비가 추륵추륵 오는 날..

우리의 요다님은 비가 들어온다는 이유 하나로 초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덥고 찝찝하다는 이유 하나로 방탄헬멧을 벗어버립니다.

그리고 잠시뒤..

요다는 제대로 근무를 서지 않아 분노하신 신의 벌을 받습니다..

바로 보급관님이 뒷길로 출현을 하신거죠.

당시 요다가 있던곳은 **5번 초소.. 제가 있던곳은 **6번 초소였습니다.

이 두 초소의 경우는 순찰로를 제외하고도 뒷길이 있기 때문에 항상 간부가 오면 신호를 주면서 조심하라고 먼저 표시를 해줍니다.

아무튼 요다는 방탄헬멧을 벗고 있다가 걸리면서..

갈굼과 동시에 철수 이후 진술서를 써서 보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하나를 또다시 빼먹어 버립니다.

바로 신호를 안해준거죠.

비가 오는날..

뒷길로 오는 간부를 잡기란..

들리지도 않는 소리..

제길..

저도 수하를 뚫리면서 갈굼과 동시에 진술서를 써서 내라는 처분을 받고 다시 근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왜 신호를 안줬는지 빡침이 올라 옴과 동시에 일단 옆 초소와 소초 상황실에 보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밀조로 이동해 온 요다에게 따지기 시작합니다.

야 왜 신호를 안해주는데?

그게.. 죄송합니다.

야 인간적으로 신호 안주면 이런 날씨에 **6초소 후방은 뚫리는거 알면서 그러나? 아 그리고 니들은 뭐 걸린거 있냐?

그러자 요다의 부사수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 지며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상병님. 요다일병이랑 저랑 방탄헬멧을 벗고 있다가 걸렸습니다.

....

상병을 달고도..

걸릴까봐(우리 소초가 입구에서 쭈욱 차를 타고 직진해서 들어오는 곳이라.. 유난히 간부들이 자주옴..)

누구도 헬멧을 진짜 더울때만 잠시 벗고 있는데..

이 쉬벨라마들은 계속 벗고 근무를 섰다고하니..

깊은 빡침이 몰려오지만..

저도 지적받은게 있던지라..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진술서를 쓰다보니..

분대장님도 같이 쓰시더군요.

저와 요다에 대해서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죄송하다는 글과 아부성 멘트를 적어가셨고..

저는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보급관님 이라는 아부성 10000000%글을 적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한편의 대 서사시를 적듯..

저는 작은 실수를 저지른 죄인이 되어있었고 보급관님은 자비로운 군주로써 은혜를 배풀어달라는 글이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지금 적으라고 하면 못적을지도 몰라요..

아무튼 저의 진술서를 보고 입을 쫙 벌린 분대장님은..

잘 넘어가겠네 라고 하시며 봉투 안에 저의 진술서를 넣으셨고..

잠시 뒤 요다와 저의 부사수 들도 진술서를 다 쓴 후에 확인을 하니 잘못을 빔과 동시에 아부성 멘트를 하나씩 날려 져 있는 것을 보며 만족하며 봉투에 진술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지나도 요다가 다 적지를 못하더니..

한참 뒤에 다 적었다며 진술서를 봉투에 넣는겁니다.

왠지 느낌에 쎄했던 저는 화장실을 갔다 옴과 동시에 그놈의 진술서를 꺼냈고..

그 내용은 절 빡치게 만들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비도오고 우의도 입었는데 밀조를 하니 더워서 벗었다. 근데 더우면 벗을 수도 있는거지 보급관님은 너무 유도리가 없다. 이런거는 고쳐주셨으면 좋겠다.

....

.....

......

야이 사발라면 개쉣쿠야!! 빡친 제가 욕을 하자..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분대장님도 그 내용을 보고 덩달아 빡치시기 시작합니다.

걸린 일도 없는데..

저놈 징계 적게 받으라고 진술서 적은 분대장님이나..

저나 제 부사수나 그놈 부사수 까지 한방에 안드로메다로 보낼수 있는 내용이더군요.

아마 확인 안하고 보냈으면 저 징계 먹었을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온갖 욕을 먹은 요다는 지적 받은 내용을 빼고 사죄글로 채워넣었고..

다시 확인한 분대장님과 저는 그것을 봉투에 넣고 상황실로 보낸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게 갔다면..

아아ㅏㅏㅏ...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그리고 다음..

이건 쫌 스케일이 큽니다.

잠시 뒤에 적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사고..

이건 저희 대대를 뒤짚은 사건입니다.

때는 9~10월쯤이었을 겁니다.

저희 분대장님이 휴가를 가면서..

저는 부분대장이면서도 임시 분대장을 맡으며 어설프지만 내가 이끌 애들이니 이번에 확실히 경험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나름 열정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고 있던 도중..

야간 근무중에 우리의 요다님이 사고를 치십니다.

밀조 근무중 교차초소에 있던 옆 중대 아저씨들이 한곳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을 본 요다는 몸을 숙이며 물어봅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저기 이상한게 2개가 있다고 말을 해줍니다.

그러자 우리의 요다님은..

사람 아니에요? 라는 말을 남깁니다.

희대의 명언이죠. ㅅㅂ..

시간은 새벽 3시..

전반야 근무자들이 막 단잠에 빠져들었을 그 시간..

요다의 보고로 인해 저희 소초는 A형 근무투입과 동시에 상위 부대로 보고를 해 갔고..

동시에 저희 좌우 소초들 역시 A형 근무투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대대장님을 대신해서 순찰 근무중이시던 연대작전장교님께서 그 상황을 목격하셨고..

일은 점점 안드로메다 급으로 커지게 됩니다.

저는 순간 요다라서 불안은 했지만..

야투경으로 확인을 했을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각 초소별로 크레모아를 연결해 놓고 누르면 격발이 되도록 만들어 둔 다음.. 일단 크레모어 격발 통을 닫아 두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혹시 실수로 터지더라도.. 혹여 진짜 북한군이 내려왔다면..

제 밑에 있는 애들 죽는 꼴은 절대 못본다는 생각에서그렇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점점 날이 밝자...

거수자의 정체는 밝혀지게 됩니다..

바로...

큰 덩쿨 덩어리 2개가 철조망에 걸려 왔다 갔다 한거였죠.

알고보니 이 쉬벨라마 요다님이 확인을 안하고 보고를 했던거 였더군요.

그덕에..

저는 근무를 철수하고..

1만가지 강제로 듣는 갈굼을 당했고..(연대작전장교님->중대장님->다른 분대 분대장&선임들)

요다는 저에게 5시간 갈굼을 먹으며 일은 누구에게는 빡침엔딩.. 누구에게는 해피엔딩? 으로 끝나버립니다..

이 사건 이후..

저는 사람들 앞에 발효하는게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령(진) 이신분 한테 쌍욕먹으며 1:1갈굼을 당하다 보니..

배짱이 생기더군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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