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치약은 원래 개인보급이지만
소대 세면장에 칫솔걸이에 놓고 같이 씁니다
점호전 화장실 청소를 할때 치약은
깔끔하게 똥꼬쪽으로 몰아 놔서 빵빵하게 만들어 줘야 했습니다
똥꼬 부분으로 양손으로 교차해가면서 쭉쭉 밀어 올리는데
선임이 치약을 세면대 끝부분에다 놓고 손바닥 끝부분으로 쭉 밀어 올리라고 하더군요
해봤는데 한번에 깔끔하게 올라 가지도 않을뿐더러 속도나 시간이 더 느린것 같고
도저히 그 방식은 제 마음에 안들어서
원래 제가 했던 방식으로 했더니 갑자기 개욕 하면서 10분 동안 갈굼 먹었었는데
까라면 까는게 군대 이긴 하지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거 아니냐 싶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오유 예비역 분들중에
군생활중에
이것만큼은 내가 왜 욕얻어 먹어야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했던
순간들이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