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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321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구리찡★
추천 : 7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11 18:18:15
울림에서 전화 오는 꿈.
대구, 부산 팬싸도 못 가고, 인가 방청도 없어서 그냥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Delight.
네, 제 벨소리입니다.
저는 발신자를 표시해주는 어플을 쓰는데, 거기 뜬 이름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순간 '고소인가. 고소당하나?'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안 받으면 가중처벌될까봐 일단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울림엔터테인먼트라고 연예기획사입니다. 너구리찡 씨 되시죠?"
"네.. 제가 너구리찡입니다.. 무슨 일로 그러시나요..?"
'뭐 때문일까? 지연이가 내 여자 드립 보고 불쾌해서 고소한 걸까? 당.나.오 얘기했다고 지애가 신고했나? 자기 포카 교환한 것 때문에 예인이가..'
진짜 오만 생각을 다 하고 있었는데..
"혹시 저희 울림엔터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어떤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는지 알고 계세요?"
"아, 네.. 러블리즈, 인피니트, 넬.."
"네, 잘 아시네요. 그 중에서 러블리즈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어서 이렇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고소다, 고소. 이건 고소 시츄에이션이야. 맨날 도서관 간다고 서울지검 앞으로 지나다녔는데, 결국 이렇게 가게 되는구나.. 오프에서 빵떡이 볼 찌른 것도 아니고, 안방덕질하다 고소당하다니..'
"네.. 러블리즈요.. 러블리즈 어떤...?"
"러블리즈가 이번에 Ah-Choo라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나면 리패키지 앨범을 내려고 합니다. 거기 들어갈 곡의 작사를 부탁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
"신곡 가사요?"
"네."
"저한테요?"
"네."
"왜요?"
"하기 싫으신가요? 하기 싫으시면 다른 분께..."
"아닙니다! 하고 싶습니다! 꼭 하고 싶습니다!"
"네. 그럼 자세한 얘기는 만나뵙고 하고 싶은데, 혹시 내일 저희 회사로 와주실 수 있나요?"
"울림 사옥이요?"
"네, 어딘지 아세요?"
"아뇨, 모르는데 지도 보고 찾아갈게요."
"네, 오시다 모르시면 전화하시고요. 내일 뵙겠습니다."
"저, 잠시만요!"
"네? 왜 그러십니까?"
"혹시 거기 가면 러블리즈 멤버들도 볼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직접 부를 노래니까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아, 네!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근데 거기서 잠이 깨는 바람에..
사옥 가서 멤버들은 보고 깨야 했는데..
꿈에서도 못 볼 그 이름..
출처 |
내.. 꿈 담당 뇌 파트가 어딘지 모르겠으니, 그냥 내 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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