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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 헤비급에서 미들급이 되기! (스압주의)
게시물ID : boast_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뱀디
추천 : 6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4 18:04:02

 

고등학교 때 사진입니다. 68kg 이었죠..

대학을 들어가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1kg, 2kg...불어나기 시작하더니 감당이 안되더군요.

 

먹는 양은 2배, 3배로 늘어났고 군대를 갔다온 후 잠시 빠지는듯 싶다가...다시 또 찌기 시작..

결국 체중계는 85kg을 돌파하고 뱃살과 등, 가슴살은 감당이 안될 정도로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09년 졸업을 하고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잦은 야근, 접대, 술자리를 반복하면서 관리라고는 안하고 어영부영 살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죠.

 

 

 

 

 

 

 

잦은 술, 운동 아예 안하고.. 담배 많이 태우고.. 그 상황에서도 일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몸 안 챙기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결국 몸에 탈이 났고..회사에서는 병가를 몇달 주겠다고 했지만

고사를 하고 집에 내려왔습니다.

 

몸을 회복하고 다른 곳에 취업을 해서 일을 하면서

'이제는 운동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주구장창 한강 런닝만 했드랬지요.

한달 가까이 원효대교 ~ 반포대교까지 매일 14km 가량을 달린 결과..

10kg 정도를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근육운동 아예 없이 유산소만으로 빼면...

운동을 끊는 즉시 요요가 옵니다..

한달 동안 미친듯이 빼놓은게 싹 다 리턴이 되더군요.

옆에 있는 친구는... 운동 따위를 안해도 살이 아예 안 찌는 체질이라 맨날 같이 술먹고 놀아도

살이라곤 안쪄요..ㅜ 

 

여튼.....정말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포기도 하고.. 좌절의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딱...딱 한번만 해보자!'

 

 

4월말에 토익을 새로 공부하면서 운동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턱대고...식조절없이 유산소와 약간의 웨이트로 시작을 했습니다. 체중이 너무 늘어서

관절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거든요.

 

빠지는데에 한계가 있더군요.. 특히 뱃살이 미동을 안했습니다.

독하게 마음 먹고 그 좋아하던 라면, 짠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설탕많은 음식 및 인스턴트를 다 끊었습니다.

소금 전혀 없는 계란 흰자나 토마토, 바나나, 소금없는 멀건 국물과 잡곡 등으로 식사를 하고 간식은 계란 흰자나 아몬드 등으로 떼웠지요.

그렇게 운동을 한 결과

 

4/29 - 83.6kg 체지방 25kg

5/29 - 79kg 체지방 22kg

6월초 - 78kg 체지방 21kg

6월중순(식조절 시작) - 75kg 체지방 17kg

현재 - 74.3kg 체지방 16kg

 

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7/24일 현재

사실 이 사진은 좀 많이 부끄럽습니다. 아직 다른 분들처럼 빨래판도 없고 앞가슴도 많이 만들어놓지 못해서

흔히 얘기하는 데피니션이 없는 몸입니다.

하지만 맨 위의 사진과의 대비는 명확하게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게... 꾸준함과 목표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표량'을 설정해놓지 않으면 아무래도 루즈해지기가 쉽거든요.

그리고 단기간에 빠짝 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진 않습니다. 꾸준히.. 몸이 변하는걸 보면서 꾸준히 해야 빠집니다.

단기간에 뺀 살은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 돌아와버리거든요.

 

'살은 당신이 몇년, 아니면 몇십년을 찌워온 것인데 그게 단 한달만에 빠지지 않습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당신의 몇십년간의 안좋은 습관의 집합체...당신이 몇십년 동안 낭비해온 시간들' 이기 때문입니다.

 

에이...하루죙일 운동만 하는데 당연히 빠지지..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10시간은 공부, 운동은 2시간~3시간만 했습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만 집중해서, 확실하게 하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세상에는 '에이 난 안돼, 난 그냥 이렇게 살래, 너나 해, 어짜피 안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도

못봤구요.

'나는 한다, 안되는게 어딧어, 내가 얼마나 독한놈인지 보여주마, 하면 된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성공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되시고 싶지 않으십니까?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덧: 아직 제대로 완성도 못한 몸을 가지고...올릴까 말까 참으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살 쪄서 무시도 당해보고.. 패널티도 받아보고..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는 분들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 라는 확신을 드리기 위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항상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여러분은 가능합니다. 여러분 속에도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으니까요. 누구나 그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잠재력을...사용할지 말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나' 를 바꾸는 것은 내일이 아닌, 오늘의 당장 지금의 '한걸음' 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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