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 여자입니다. ..이런글을 여기에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이나마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서 답변을 구해봅니다.
현재 422일이 되었습니다 남친이 화난건 저번주 금욜 밤 이었구요 그때 남친과 같이 버스타고 집에가던도중 남친이 장난으로 머리를 툭툭 쳤습니다. 평소에도 애정표현으로 하는거라서 신경 쓰지 않으면 되는거였지만.. 왠지 그냥 물어봤습니다. 왜 머리를 치는지요 남친도 가볍게 그냥 ㅇㅇ(제이름)이가 잘못한게 많아서 치는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 하고 물어봤구요 그때 남친이 제가 너무 제멋대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후 집에 도착해서 제가 사랑해 하고 말했는데 남친이 그냥 웃기만해서 제가 또 사랑해 라고 했습니다. 남친은 그제서야 귓속말로 사랑해 사랑해 했구요 저는 거기서 그만 끝내야 하는데 제가 왜 아까는 말 안했어? 라고 다시 물어봤습니다 근데 한번 물어본게 아니고 계속..물어봤습니다. 그러더니 남친이 계속 그러면 화낼거야 빨리 들어가 라고 해서 저는 빠빠이 하고 집에 갔습니다. 평소처럼 집에 잘들어가 라고 문자줬는데 응 이라고 오더군요... 그래서 화났냐고 물어보니까 니 멋대로 해 나도 내 마음대로 할거니까 라고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안해..나는 그게 내가 제멋대로 군건지 몰랐어..(중략) 너 기분 이해못한거 후회되..미안해 라고 보냈습니다 그러더니 남친이 아 됐어 후회하지마 후회할짓을 매일 하니? 라고 보냈구요. 저는 내가 너 기분 상하게 한게 잘못이고 미안해서 후회하는거야.. 너가 하지말라 하면 안할게 화난걸 알기 전까지 내가 잘못한줄 몰랐어..(중략) 혹시 기분이 나아진다면 연락줘 부탁할게 하고 보내고 20분후 맨날 저래 너 싫어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저는 알았어..내 잘못이 맞으니까 ..우리 몆일동안 시간을 어떨까 그때동안 나는 반성하고 있을게. -라고 했더니 싫어 라고 왔습니다... 저는 그때 11시여서..피곤해서 깜박 잠들었구요. 그래서 담날 아침에 그럼 내가 잘못한행동 말해줘. 적어도 그것정돈 고칠 수 있을테니까.. 하고 제가 왜 제멋대로 했는지 말해줬구요 그리고 나서 오후에 확인했더니 읽고 씹혔습니다.. 이땐 토요일이였고 일요일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서 시간을 줬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어제 저는 초코우유를 가지고 포스트잇으로 미안해..라고 쓴뒤에 책상위에 올려놨는데 다시 저한테 주더라구요.. 엄청 속상했습니다. 주변에 연애좀 해본 친구들에게서 조언도 구해본결과 오늘 가서 직접 사과 하라고 해 끝나고 찾아가보니 친구랑 피시방을 가더라구요. 저는 따라갔지만 물러섰습니다..아무래도 친구도 있고..하니까요 계속 조바심에 따라갔지만 역시 아닌거 같아서 가는길 약국에 들리고 나와서 기다리다가 친구랑 만나게 되어서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친구 왈로는 둘이 위태하다고.. 저보고 남친 피시방 끝날때쯤에 전화해서 만나보라고 조언해줘 망설인끝에 전화를 두번 걸어봤지만.. 다 안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때 찾아가서 말을 시도해보려 찾아갔지만. - 빨리가. 진짜 빨리가. 이따가 말해 빨리가 라고 계속 재촉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야자하고 난 후에 혼자서 집에 가길래 저는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뛰어가서 미안해 라고 했습니다...네... 그러더니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아..아니 알았어 하고 먼저갔습니다....
아 쓰고나니 진짜 나열만 한거 같아 읽으실때 힘드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 정말 담주에 저 생일인데 꼭 같이 있고싶어요... 선물받는다 그런 의미가 아니고.. 정말로 좋은시간 보내고 싶습니다..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남친은 말하지 않고 쌓아두는 편이고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입니다. 저번에 남친한테 왜 솔직하게 말 안하냐고 말해보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상처받아서 안한다고..
..으어....머릿속이 혼란해서 글도 잘 안써지네요... 어떻게 제가 뭘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