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와이프랑 좀 싸웠습니다.
운전하다가 욕을 해서...
원래 욕 잘 안하고 아주 많이 싫어합니다만..
운전을 하게 되면 욕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애가 같이 탈때는 더 조심한다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나와버립니다.
더더군다나..(저는 나름 페미니스트입니다만..) 소위 김여사의 XX맞은 운전에
위협을 느끼면 정말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애가 네살이 되고 말 한창 배우는 시기에
제가 운전을 하다가 '저새끼가...' 라고 나름 양호한 한마디를 했는데
아들녀석이 '저새끼가..저새끼가..' 하는겁니다...ㅠㅠ
와이프한테 운전하는 내내 깨지고 집에와서 또 깨지고..
절대 운전하면서 욕하지 말자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잘 안됩니다..
심자어는 창문열고 싸우기도...
그런데 웃긴건 혼자 운전할때는 욕도 덜하고 흥분도 덜하는데
애들이나 가족을 태우게 되면 더 욕을 하게 됩니다.
나름 생각하기에는 무의식적인 보호본능이 작용해서
좀더 민감해지고 하는듯 하긴 한데...정말 큰일입니다...
전에는 장모님 모시고 가다가도 욕이 튀어나와
민망해 죽을뻔 했습니다,.ㅠㅠ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저 혼자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