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논산으로 입대햇다가 전경으로 착출 된 케이스입니다.

 

제 군생활중에 제 맞후임이 저지른 한 사건을 한번 말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여친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도록 하겟음ㅋ

 

전경중에서도 보직이 여러개로 나뉘는데 나는 5분타격대라고 정문근무와 상황발생시 5분안에 출동하는 임무를 맡고있음

 

주로 근무는 정문근무고 상황발생은 서마다 다르지만 2~3일에 한건꼴로 있음 주로 치매노인분들 실종수색을 함

 

아...욕은 하지마셈 꿀빤거 저도아니깐 어디가서 군대얘기하면 걍 조용히하고 있음ㅋ 아 전경그리고 부조리 조금 심햇음ㅋ

 

정문근무중에 일어난 일인데 경찰서 정문에서 근무스며 민원인 안내와 주취자 출입을 막는 역할을 주로함

 

군대로 치면 사수와 부사수 총 2명으로 교대로 근무를 스는데 어느날 밤 주취자 (=술마신사람)가 경찰서에 들어가려고하는거임

 

근무스면서 주취자를 절대로 경찰서 안으로 들여보내면안됨ㅋ 술먹고 경찰서들어오려는 사람 진짜 엄청나게 많음

 

전경근무하면서 주취자는 오질나게 상대해서 인제는 왠만한 주취자는 다 커버가 가능함

 

일단 주취자가 오면 부사수 후임과 함께 주취자를 상대를함 

 

 보통 주취자랑 얘기를 해서 다음날 오시라고 술드시곤 출입이 안되신다고 좋게 좋게 대화로 우리선에서 해결해서 보내려고함

 

근데 이 주취자는 진상중에 진상이였음 출입이 안된다니깐 왜안된다면서 막 밀치고 장난아님

 

실제로 근무중에 주취자한테 종종 맞음 내 부대원들은 다 한번씩 맞아본듯..맞아도 뭐 별 보상같은건 못받음 ㅋ

 

그렇게 주취자랑 30분넘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우리선에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후임보고 '야! 상황실에 전화해' 라고 햇음

 

우리선에서 해결안되면 상황실에 연락해서 상황을 보고하면 상황실에서 지구대를 통해 순마(=경찰차)를 보내주고 직원이 주취자를 직접해결하러옴ㅋ

 

웃긴게 경찰서에 주취자가 오면 인근 지구대에서 해결하러옴 ㅋ 진짜 이상한듯 ㅋ 다른대는 모르겟지만 우리는 그럼

 

근데 문제는 여기서 터짐 후임이 근무투입 얼마안된 어리버리한 녀석이였음  후임녀석이 상황실에다가 전화를 했음

 

후임이 '전화햇슴돠' 하길래 잘햇구나하고 직원들이 올때까지 주취자와 계속 실랑이를 하고있었음ㅋㅋ 보통 5분정도 걸리는데 한 1~2분도 안되서

 

갑자기 서 안쪽에서 형사 3~4명이 헐레벌떡 뛰어오는거임 다가올수록 형사들 표정은 기겁해있음

 

그래서 나는 ' 헐 왜그러지 주변에 사건터졋나?'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주취자를 상대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취자도 갑자기 몰려오는 형사에 쫄아가지고 집에 돌아감 형사들한테 얘기들어보니 미쳣냐고 왜 서장님 한테 연락했냐고 이러는거임..

 

??????????????????????? 서장님???????????????????????????????/ 헐 나는 뭔소린가 햇음????나는 벙쪄서 잘못들엇슴돠? 연발

 

알고보니까 후임이 상황실에 전화를 안하고 서장님이 머무시는 관사에 전화를 한것임 (서장님 관사까지 직통전화가 연결돼있음)

 

그것도 새벽 3시에 온지얼마안된 이경 나부랭이가 한 서의 우두머리인 서장님에게 주취자 왓다고 해결해달라며 전화를 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장님은 3시에 그 전화를 받고  상황실에 서장님이 주취자 해결하라며 지시를 한것임..그래서 형사들이 뛰어나온거고...

 

이일때문에 상황실 직원들 cctv 제대로 확인안하냐며 개까임은 물론이고 서장님은 내 후임한테 괜찮다고 실수할수도 잇다며 너그러이 넘어가주셧지만

 

그 밑에 경찰서 모든직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됨 .... 우리는 그냥 후임의 어처구니 없는 유래없는 사건에 당황....

 

게다가 상황실번호와 관사번호는 전혀달라서 실수로 잘못누를수가 절대 없는 번호임...

 

후임이 일경정도만 됫어도 개까엿겟지만 전입한지 얼마안된 이경이라 갈구지도 못하고 그냥 담부턴 조심해라 이러고 넘어감ㅋ

 

아 마무리를 어케하지? 쓰고나니 별재미없고 감흥도없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