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케이팝은 다른 곳과 다르게 정면에는 카메라만 있고 좌석이 무대 양 사이드에 있어서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비스듬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듣던대로 굉장히 가깝습디다 또 좌석이 무대보다 높다보니 대형이라든가 뒤에 있는 멤버들도 움직임이 확실히 잘 보이더라구요
아추 2주분에 작별하나까지 녹화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릴 건 예상했지만 중간중간 타가수를 끼워넣을 줄이야 ㅠㅠ 10시에 들어갔는데 12시 반에 나왔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기 중에 화장실도 못 가게 하고 으허허허헝 에일리 팬분들 10명 남짓에 햇님들 60여명이 무급으로 방청객 알바 뛰고온 기분은 버릴 수가 없네양
아무튼 10시쯤 입장해서 일단 아추 금주분 녹화를 2회 떴습니다 의상은 엠카 컴백때 녹색 체크치마+흰 블라우스 그리고 럽순이들은 퇴장
에일리 입장 골절 당했다는 얘기는 연게에서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깁스한 채로 앉아서 무대 소화하는 건 오늘 알았네여 회사의 뜻인지 에일리의 의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씨스타 소유도 그렇고 아픈 사람은 좀 쉬었으면 ㅠㅠ 너나 잘해 2회 부르고 퇴장
럽순이들 옷 갈아입고 나오겠구나 룰루랄라 했는데 엘피지 입장 ㅠㅠ 그래도 호응은 열심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시작하는 노래 두번 부르고 바이바이
이번엔 정말 럽순이들 차롄가!! 했는데 에일리 옷 갈아입고 다시 등장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목발 짚고 오더니 두번째엔 휠체어를 탔어양 ㅠㅠ 역시 의자에 앉은 채로 너나 잘해 2회 부르고 바이바이 역시 노래는 참 잘 부릅니다b 게다가 나갈 때 뒤에 led화면 럽순이들로 바뀐거 보고 아추 아추 불러주며 나가셨음다 ㅋㅋㅋㅋㅋ 우리 호응에 대한 답례인듯
드디어 럽순이들 옷 갈아입고 등판 ㅠㅠ 의상은 뮤뱅 때 하늘색 멜빵치마+흰색 블라우스 역시 아추 두번 부르고 또 떠남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작별하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뜬금 남돌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트비라는 이름의 그룹이었는데 길쭉길쭉하니 훤칠하더라구요 아이두~ 아이두~ 두번 부르고 ㅂㅇㅂㅇ
남돌 지나가고도 한참을 기다리고 나니 여신님들 오셨습니다!!!!! 청순청순한 하얀색 의상으로 갈아입고 작별하나를 불러주시네양 근데 1절인가 2절 끝나고 한 줄로 서는 부분에서 케이랑 빵떡이랑 부딪히길래 다시 해야겠네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노래 끝나니까 피디가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소울이는 지금까지~ 러블리즈였습니다 하고 끝내려는게 아니겠습니까?!
나의 내면 : 앙대!!!!! 가지마!!!!!!!!!! 가지마!!! 한번 더 해줘!!!!!!!! ㅠㅠ 내가 여기 얼마나 갇혀있었는데ㅠㅠㅜㅠㅠㅠ 이대로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차마 마음의 소리를 그대로 외칠 수 없었던 와중에 경과기 축제 때 빵떡이가 저희 앵콜 처음 들어봐요 하며 좋아했다는게 번뜩 떠올라서 앵콜을 외쳤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두번 선창하니 다른 햇님들도 따라해주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희의 앵콜요청 때문은 아니겠지만 (노래 끝나고 혜원매니저가 피디랑 무슨 얘기를 나누더라구요) 어쨌든 작별하나를 한번 더 녹화하기로 합니다!!!!!!!!!!! T^T
그렇게 또 들어도 아쉬운 무대가 끝나고 럽순이들과 햇님은 서로의 끼니를 챙기며 작별..... 하였지만 저는 시간관계상 점심을 거른 채로 출근합니다 ㅠㅠ
<오늘의 일화>
1. 카메라ㅡ이번 컨셉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가 누구예요? 소울ㅡ진이요(단호) 진ㅡ(특유의 말투로)아 또 갑자기 왜 이래영 카메라가 인터뷰 따러 쫓아가니 명은이 탈주ㅋㅋㅋㅋㅋㅋㅋㅋ
2. 카메라ㅡ재채기 소리가 제일 특이한 사람이 누구예요? 미주ㅡ음...케이? 케이ㅡ아 저는 그냥 엣휴엣휴 하는데 멤버들이 특이하대요 ?ㅡ예인이도 특이해욧 카메라가 재채기 소리 따러 쫓아가니 야생고라니 탈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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