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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할때 느낀게 딸낳으면 군인한테 시집 안보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32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스
추천 : 6/4
조회수 : 11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13 15:19:57
나라 지키고 하는데 고맙죠 그런데 군생활 하면서 안좋은 모습을 너무 많이 봤네요

전 해군이라서 육상발령후 부대 변전실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변전실에서 당직을 서면서 거의 거기서 살다 시피 했는데

그 부대에 주임 상사가 있었는데 원래 제가 있던 변전실에 계시던 분이라서 짱박히러 변전실에 자주 오십니다.

그런데 미스김 어쩌고 저쩌고 하더군요 나이는 대략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추정됬구요 참고로 주임상사의 나이는 거의 40대 중반이였습니다.

애인이 어떻고 저떻고 얘기하면서 좋아했는데 그냥 사랑하고 있으니 좋은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번 침울한 표정으로 다른 간부랑

애인이 변심했다는둥 다시 다가 가겠다는둥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얼굴에 상처를 가지고 오더군요 알아봤더니

여자는 맘 떠났고 다른 해병대 간부와 눈이 맞았는데 주임상사는 그걸 무시하고 자꾸 찾아와서 손톱으로 얼굴을 할켰다고 하더군요 

전 그걸보고 에휴~ 늦은사랑이 빛을 보지 못하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전화를 밥더니 어~ 그래 아들... 하는겁니다 

???????? 전 그걸보고 어이가 없었죠 당황했습니다. 부인있고 고등학교 다니는 자식까지 둔 가장이였던겁니다.

이건 한예일 뿐이고 변전실에서 아내만으로 만족 하냐는둥 어떻냐는둥 하는것도 많이 듣고 간부들 얘기를 들으면 자꾸 멘붕이 오더군요

후임들 한테 얘기 하니 변전실에 오지 않는 간부들 중에서도 부대옆 식당 아줌마랑 눈맞은 얘기 해주는데 참......

물론 진짜 존경 받을만한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자식 대학 보낼때까지 보살피겠다고 진급 포기하고 한부대에 머물러 계신분도 봤고

한애인만 바라보겠다고 하던분도 봤는데 솔직히 군대와서 어두운 면을 많이 본것 같습니다.

나라 지키겠다고 가족과 떨어져서 외로워서 그런걸까요 아님 이분들이 이상해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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