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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덕선이와 미래 남편이 풀어야할 숙제
게시물ID : drama_32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밥의습작
추천 : 1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07 07:08:54


*혹시나해서, 응4 안보신 분들을 위해, 이 글에는 응4 스포가 있습니다, 안 보셨으면 가서 보세요!*


응4를 재밌게 봤던 사람으로서 나정이와 쓰레기 관계를 보면 인상깊었던 점이 있는데요,

그건 이 두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칠봉이가 아니라 쓰레기의 마음이었다는 거죠.


나정이는 일편단심 쓰레기만 바라보고 있었고 쓰레기도 나정이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죽은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그 마음을 표하는것 조차 자신에게 용납하지 않고 있었죠, 

그리고 나중에서야 자신의 마음을 나정이에게 전했고 둘은 커플로 이어졌죠.

하지만 둘은 결국 헤어졌는데 이 또한 쓰레기 입장에서 나정이를 동등한 연인관계가 아니라 보호하고 지켜줘야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 때문이었죠 (누군가가 기사와 공주의 관계라고 설명했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정이가 원한건 기사가 아니였을 뿐).




그래서 응8을 보면서 생각하는데 덕선이가 그리고 그 미래 남편이 풀어가야 할 숙제는 무었일까 궁예질에 가까운 상상을 해 봤습니다. 

초반의 생일 관련 에피소드를 보면 덕선이는 자신만의 것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선우와 관련된 착각을 하고 있었을 때에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자체를 좋아하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 나이, 그 또래에서 볼 수 있는 순수한 모습이라 귀엽게 보였습니다만, 캐릭터상으로 봤을때 덕선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자신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게 덕선이의 숙제라 할 수 있겠네요.



정환이의 경우 응4의 쓰레기가 가지고 있던 숙제와 비슷합니다.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요. (욕 빼고)

처음에는 친구들과 그 유대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라고 생각했는데 미란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성격일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극중 인물들의 나이대를 고려하면 되려 적절한 정도의 이유이기도 하구요.

덕선이를 좋아하지만 덕선이가 선우를 좋아하는 걸 알고 또 선우도 덕선에게 마음이 있다고 착각하면서도 단 한마디 누구에게도 말을 안했죠. 혼자 짜증내고 혼자 힘겨워했지만 정작 한건 없었죠. 그나마 덕선이가 정환이가 잘 해줄때마다 의구심을 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진짜 혼자 뻘짓한 셈...



택이의 경우 응4의 나정이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친구들이 자신을 보호해주고 챙겨주지만 그로 인해서 남자는 둘째치고 사람 취급...을 제대로 못 받는다는 거지요.

다만 중국에서의 담배라던지 덕선이를 향한 마음의 고백 씬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그 숙제를 풀어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식적으로 남편 후보에서 탈락한 선우는 넘어가고, 동룡이는 그냥 뭐, 음... 뭐 분량이 나와야 분석을 하던가 말던가 할텐데. 동룡이에게서 해태의 모습이 겹쳐보이네요.

*글 다 쓰고 확인 눌렀더니 서버 점검 중이라고 해서 글 날린줄 알았어여 ㅠㅠ, 다시 불러오기 기능 아니었음 그냥 안 쓰고 말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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