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지나치게 많은 이성친구 때문에. 그리고 그 이성친구들과 만나는 횟수가 너무 많아서. 거기에 남친이 있음에도 없다고 속이면서 이성친구를 만나고. 남친 있다고 하고 만나라고 하니까 너 말고 새로운 남친 생기면 그때 생각해볼게. 라고 하길래 헤어졌습니다. 아래는 당시대화..... 카톡으로 얘기한거라 남아있어서 그대로 베꼈습니다.
"너 친구 만나는건 좋은데 남친 있다고 하긴하냐?" "아니, 없다고 하는데 ㅋㅋㅋ 안되나?" "왜 있는데 없다고 하냐? 언제까지 없다고 할건데?" "너랑 사귀는동안에는 남친 있다고 하기시러. 내맘이야. 니가 뭔상관인데. 근데 다른 남친 생기면 생각해볼수도 있지ㅎㅎ" "그래서 딴남자 생겼냐?" "약간 호감가는 사람은 있어. 그사람도 나 좋다고 했었고. 솔직히 너 이제 신경도 안쓰여"
그 다음은 서로 욕하느라 욕만 썻네요. 그래놓고 내번호 차단해달라고 술먹고 전화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차단은 하기 싫다고 몸생각해서 술은 먹지 말랍니다. 그리고 약간 진지함이 떨어지는게 얘기하면서 계속 ㅋㅋ ㅎㅎ을 쓰는대요. 습관인건지 저를 갖고 노는건지..... 어떻게 딱 하루만에 완전 사람이 바뀔수가 있는건지..... 전날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얘기했었는데..... 하루밤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너무 힘들고 가슴이 답답해 죽겠습니다. 되돌리기 어렵겠죠??
되돌리면 오히려 저만 더 괴로울까요? 끝난게 더 잘된걸까요?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서 힘이 들어요. 3년이란 시간 짧은 시간은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