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MMORPG에서 제법 굵직한 획을 그은 작품을 몇개 꼽으라고 한다면
'바람의나라', '리니지',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등이 있을겁니다. (인정하지 않는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라그나로크도 분명 한국 온라인MMORPG에 한획을 그은 작품임을 부정하기는 어려울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물건너 일본에서도 정말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게임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라그나로크 배틀 오프라인 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오프라인 패키지 버젼인데요. 사실 이건 공식 개발사에서 만든 작품이 아닙니다.
이 게임은 제법 엉뚱한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날 한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라그나로크의 캐릭터들로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듯한 영상이었습니다.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액션과 부드러운 움직임
그리고 원작의 그래픽과 잘 어울리면서도 코믹한 분위기.
사람들은 엄청나게 기대를 하게 됩니다.
대체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하고 말이죠.
그림체나 게임성을 보면서 사람들은 프랑스빵이라는 유명 동인 제작소에서 만든게 아닌가?
하고 생각을 했고, 이 영상을 보고 눈독을 들이던 그라비티에서도 프랑스빵에 제작의뢰를 해서
만들어졌으나. 정작 이 영상의 메이커는 春風亭工房의 나미카이 하루카제 였으며
프랑스빵이라는 동인제작소의 멤버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무려 원 제작사인 그라비티에서 제작을 의뢰해서 회사의 협력을 받고 제작된
매우 특이한 동인게임이라는 케이스입니다.
<< 오프닝 무비 >>>
<<<<<<< 플레이 영상 >>>>>>>>>>
온라인 연동기능도 넣으려 했으나 당시 기술문제로 거기까지는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스테이지는 확장판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9개가 존재하고
확장판 시나리오는 EX1 ~EX6 까지가 존재합니다.
캐릭터는 검사, 마법사, 궁수, 상인, 도적, 성직자, 노비스 로 남/여 캐릭터가 구분되며
미묘한 성능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남캐는 판정과 공속이 좋은경우가 많고
여캐는 한방성능이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레벨은 20까지있고, 확장팩에서는 아마 40까지로 확장되는것으로 압니다.
스탯분배는 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비슷한 스타일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진행은 횡스크롤 액션으로, 패드를 지원하며 세명까지의 동시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스킬은 스킬포인트를 투자해서 익힐 수 있고, 전투시에는 커맨드 입력을 통해서 발동됩니다.
HP와 SP가 소모되면 원작과 동일하게 앉아 있으면 가속적으로 회복됩니다만
타임어택등을 할 경우에는 심각한 시간손실이 일어나므로, 레벨을 올린 후에는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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