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토믹플로이드 하이데프잭스를 사용중이었으나,
플러그 부분 단선크리로 A/S를 문의하게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A/S정책이 대단하게도 제품가격의 30%를 소비자가 부담하면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입니다.
그.러.나. 하이데프잭스 단종크리욬ㅋㅋㅋㅋ
추가금 더 내고 상위모델 교체는 가능하다던데 미니다츠나 슈퍼다츠는
그다지 맘에 드는 소리가 아니었던 기억으로 그냥 넘겼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새 이어폰을 구매하고자
대학로 청음매장에서 여러가지를 들어보던 중,
RHA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이 저에게는 참 괜찮았습니다.
처음에 들어본 플래그쉽 모델인 CL1의 소리가 정말 좋아서
가격을 물어보니 74만원!
비루한 흙수저는 눈을 낮추고 그 아래 모델인 T2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의 소리도 무척 맘에 들어요. 반년간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아마존에서 무려 208달러라는 아름다운 가격으로 CL1을 판매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당장 직배로 구매하고 부푼 마음으로 기다렸으나 정작 도착한 제품은
좌우밸런스가 안맞는 불량이었고, 교품요청하고, 재고부족으로 강제 환불당하고
결국 영마존에서 조금 더 비싼(그래도 우리나라가격보다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직배가 안되어 배대지 배송료가 추가로 들어간것은 함정.
약 한달간 사용을 해보니 T20에 비해 음분리도와 해상력은 뛰어나나 저음의 양감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150옴이라는 임피던스덕분에 볼륨이 작아요.
핸드폰직결로 사용중인데 조금 아쉽네요.
동생이 사용중인 MP3플레이어에 물려봤더니 구동이 좀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아마존에서 전용으로 나온 앰프를 255달러에 판매하고있지않겠습니까!
이거 구매를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저냥 쓰는게 좋을까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볼륨확보에만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앰프구매까지는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