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교수 무소속출마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216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gdsiral2
추천 : 0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25 09:47:04

오래전부터 안교수님의 자서전을 읽고 한때는 IT업계의 진로를 희망하기도 했으며 그가 개발한 V3무료백신의


혜택을 받으며 자란 세대로서.... 이번 안교수님의 힐링캠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의미를 담은


말들이 숨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교수는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자신의 각오 중 중요한 말이 몇가지가 있었다.


첫째 : I may be wrong 이말과함께 이차트에서 "사람이 모이는걸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요"


라는 대사였다. "내가 틀릴수 있어요" 전문가에게 자신의 의 분야에만 같힌 우물안의 개구리가 아닌


다양성의 폭을 가지는 말이며 그생각을 가짐과함께 그는 이제 이해는 못할사람이 없을것같다 하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의 정치는 사람이 모이는것을 싫어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박시장이 현재 펼치는 시정과 비슷한데 박시장의 시정에 이런 놀라운 행보를 보일수 있는것은


바로 대중의 힘을 가진 트위터를 시민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했기때문이다. 그는 취임식조차도 온라인으로


셀프카메라를찍듯이 스스로를 설명했고 대중은 환호하며 온라인에서 그를 편하게 볼수있는 시장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며 이제 그의 트위터에 올라온 서울시에 대한 건의는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눈치보며


최우선으로 처리해주는 과제가 되었다. 이는 박시장의 힘이되고 취임초반 엄청난 비난 여론을 받았던


예산낭비 복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박살내는 힘을 발휘했으며 이제 언론은 그의 행보에 태클을 걸지 못한다



시장의 결정과 행보에도 사실 작은 대통령과같은 수많은 고민이 있다 수많은 정당출신의 비례대표와 


지역구의원들과 시의원들은 그들의 정당의 힘을 단합하여 시장을 압박할수 있겠지만 완전한 중도를 걷는


박시장의 행보는 민주당측면에는 새누리당을 비판하기위한 꼬투리가 되고 새누리당 입장에는 그가 가진


거대한 트위터 여론이 그를 공격하기 힘들게 만든다.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일이 있는데 그렇게 비난받는 전 오세훈시장또한 시장이 되기전 혹은 정치인이 되기전


그의 행보를 보면 매우 훌륭한 인물이었음을 알수있다. 그러나 공천과 거대 당의 힘을 빌어 그가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어떠했는가. 새빛둥둥섬 수많은 전시성 예산 그리고 수많은 빛잔치를 벌여논 사업들


많은이들은 "오세훈이 멍청해서 그랬다"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정확한 관점은 조금 다르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서민행보도 보였던 오세훈이 멍청해서 그런 행보를 보인게 아니라 그의 뒤에 있던


공천 권력의 힘이 그를 멍청한 꼭두각시로 만든것이다. 박시장과 경합을 벌인 새누리당의 나경원은 어떤가


그녀는 그녀의 진로만 보아도 노블출신이다 이사회의 신귀족 출신에 서민적인거라곤 눈꼽만치도 없었으며


사실 대부분의 언론이 그녀를 아무리 보호하려해도 그녀의 그릇된 가치관은 금새 탄로났다.


한나라당이라고 그녀가 그릇된정치인이라는걸 몰랐을까? 아니 더 잘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당의 입장에선


그렇게 조금 멍청하고 자신의 말을따라줄 꼭두각시가 필요한것이다. 어차피 그들의 공천의 힘을 빌은 권력은


어떤 영리한 이가 오더라도 그를 그렇게 만들거니까...



분명 이나라에서 무소속 정치인의 생명은 매우 힘들다. 엄청나게 힘들다 생존율은 객관적 상식으로 10% 미만이다


하지만 박시장은 현재 그행보를 잘 걸어가고있고 민주당에 당선후 입당했다.  이부분이 중요한데 그가 입당한건


당선후 입당일 뿐이기 때문에 그는 권력에 의한 공천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시장 재선 


선거가 있다하더라도 그가 민주당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가 보인 시정의 모습은 그를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하게 만들기엔 충분하다. 결국 그는 민주당에 당선후 입당이라는 것으로 민주당의 입김을 거치지 않은 


기존 정치인의 구태의연한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정치를 할수 있는 것이다. 공천 권력의 힘이 그에게 작용하지


않으며 그런 권력이 없이도 지금의 그는 대선에 출마해도 당선될만큼 큰 지지 기반을 가지고있으니까...




결국 무소속 정치인이 우리가 가진 정당정치의 틀을 파괴하면 가능한일이라는게 보여지고 있는것이다.


오히려 정당에 입당해 당선되는 길이야 말고 안교수를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들길로 분석된다.


노무현대통령이 왜 임기중에 민주당을 탈당했겠는가... 우리가 아는것보다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크게 


다를바 없는 구식정치와 관습에 얽매여있고 그당의 입김이 현직 대통령의 민생정치의 뜻을 펼치기엔 


부족함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자체가 민주당을 통한 당선이었으며 한때 몸담았던 친정의 배신은 그를 더욱 


구렁텅이로 몰아갔음은 자명했다. 결국 그의 불행한 말로는 국민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죽이는 


결과가 되었지만 안교수가 보이는 행보는 조금 다르다..



안교수의 무소속 출마는 사실 당의 힘이 없이도 당선될 큰 가능성을 가지고있다. 현재의 그의 지지기반도


그러하며 그는 선거자금은 그다지 필요없는 대선후보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겐 당의 지지기반 없이도


그가 전국을 돌며 강연한 젊은이들과 그의 수많은 강연을 본 깨어있는 의식들이 잘못된 구식 정치가들의


공격을 막아주기때문이며 새벽 4시에 출근하는 자영업자를 뛰는가슴으로 새벽2시까지 깨워둘만큼 


매력적인 시대의 등불이기때문이다.



안교수는 슈퍼맨이 아니다. 그렇기에 정당이 필요하다라는건 틀리다. 필요할수도있다 라는건 맞다. 


무소속 대통령이 된이후에 정당에 가입하는것과 그전에 정당에 가입해 대통령이 되는것은 매우다르다


고향에서 한 정치인의 뒤를 밀어주어 당선이되었다면 고향사람을 여론에따라 고향을위한 정치를하겠지만 


전국민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대통령이 고향에 돌아간다면 그들은 그에게 압력행사가 아니라 두팔을 벌려


금의환향할것임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안교수는 진보냐 보수냐를 막론하지 않는다 그의 깨어있는 의식은 분명 의식있는 정치인을 하나로 묶어 


기존정당의 틀을깨는 그의 지지기반을 만들어낼것이다 박시장의 행보에서 그가 언론의 비판을 벗어난건


6개월가량이었다 임기기간으로보면 힘든시간이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무소속 정치가 안철수의 무덤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안교수를 지지한다면 그의 말을 다시 새겨보길바란다.


"I may be Wrong"


나는 틀릴수있고 당신의 생각의틀도 틀릴수있는것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