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음슴체썼으므로 이번에도 음슴체..
아래 대항군 썰이 궁금하다고 쓰신분이 있어서
군생활때 잠깐 대항군으로 벌어진 에피소드 들려드림
때는 연대훈련 RCT 때였음...5월은 5월인데 온도는 30도를 오락가락하고 있었음
3일차때인가..다들 야간기동하고 부대장이 급오버하는바람에 죄다 체력이 바닥인 상태였음
근데 본부에 대항군떳다는 연락오고 오대기애들 데리고 중대장이 대항군 잡으러 출똥...
한 30분 지났나 ? 대항군애들 포박당해서 끌려오는거 구경하고 있는데
중대장이 제대로 야마돈채로 보고하러 들어옴 얼굴이 씨뻘건게 뭔가 있다싶었는데
같이 뛰어나간 오대기 후임이 이야기해줌
대항군 나타나서 액션만 취하면서 쫒아가는데 원래 적당히 튀는척하다가
잡혀주는게 정석임 왜냐면 대항군이나 쫒는애들이나 날더운데 힘드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미친듯이 튀었다고함 오대기애들은 걔네 쫒아간다고 죠냉가고
그러다가 중대장이 힘드니까 웃으면서 "야야 이제 그만좀 가" 이랬는데 갑자기 대항군
뒤돌아서 공포탄발사하고 죠냉 도망...
중대장 완전 빡돌아서 게거품물고 미친듯이 쫒아가는데 갑자기 대항군들 멈춰서서 일단 잡음
그리고는 대항군 병장 하는 말이 "저 아까 탄피 떨어뜨렸는데 그것 좀 줏어주십시오.."
중대장 개머리판으로 찍겠다고 하는거 애들이 다 붙잡고 말림 중대장 덩치가 헐크임
나중에 들은얘기로 연대장아저씨가 대항군들 불러놓고 안잡히면 포상휴가 준다고 그랬다함
역시 군대는 포상휴가면 불지옥도 달릴거임...
마무리가 안됨... 그냥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