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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기름 유출참사 지원 나간 썰(약스왑)
게시물ID : military_2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선쓰레빠
추천 : 5
조회수 : 12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5 14:15:38

본인은 여친도 없고 돈도 없고 직장은 있지만 아오지 탄광의 노예마냥 일하므로

음씀체

 

때는 2006년 7월 39사에서 꼬꼬마 훈련병 훈련을 받았씀

 

친구가 거기는 한강이북으로 안올라간다길래 지원을 했는데

 

자대배치 또르르르르르 추첨하는데 뜨는건 육군복지근무지원단

 

훈련소 조교들 사이에서도

 

"읭??? 저거 뭐임??? 저거 병원에서 똥오줌 수발이나 자원봉사 하는거임??"

 

이런반응이었음... 당췌 어떤곳인지 모르는 곳... 일단 잡설을 집어치우고

 

전투식량을 쥐고 기차를 타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한강보임

 

????????????????????????????????????????????

그러함 난 한강을 지나고 있는거임

 

육군복지근무지원단 본부에서 3~4일 대기타고 다시 대전으로 낙하후 대전지원본부라는

 

이상한 국군대전병원 앞 53군지단옆 창고비스무리한곳에서 근무를 시작했음

 

뭐 일병달때까진 무슨 택배 상하차 직원이었음...

 

매일 11톤? 18톤? 그트럭에 호로씌운 차에다가 매일 술박스를 한차에 600박스씩 싫어서 매일 8차씩 내보냈으니

 

슈밤 6개월쯤 지나니 난 이소룡몸매가 되어감

 

아 물론 손으로 쌓은거임 ㅠㅠ

 

잡소리 집어치우고 때는 2007년 2월쯤이었나? 태안이 긔름범벅이 된 사건이 있었음...

 

거기 어떤부대인지 모르겠지만 피엑스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옴...

 

그래서 우리는 우리 술차에다가 피엑스 조립에 쓰는 컴퓨터 냉장고 냉동고 DIY 하고 잡것들을 보내줌....

 

그러고 끝나는지 알았는데 피엑스병이 없다네?

 

슈밤 우리는 술을 배분해주는 창고병이지 피엑스병이 아닌데

 

그 어떤부대의 대대장이란놈이 피엑스는 육군복지단에서 관리하는거 아니냐 라고 따진니 할말이 음씀

 

그래서 제비뽑기를 해써 내가 걸렸는데.........

 

막상 가보니 거긴 천국임

 

나혼자 지원나온거라 난 그냥 투명인간임

 

점호도 안해

 

청소도 안해

 

간부가 노터치

 

밤에 나가도 아무말 안해

 

하루 일과가 아침에 일어나서 피엑스문 잠깐열어서 판매해주고

 

1~2시간쯤 판매하고 문닫고 태안 기름냄새가 나는 해변가를 배경삼아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유유히 산책하다가

 

자원봉사자들이 돌리는 국수와 초코바를 얻어서 좀 먹고

 

3시까지 낮잠자다가 일어나서 옥탑방보다 더작은 피엑스 청소좀 해주고 5시에 1~2시간 열어주고

 

다시 취침

 

.............

 

뭥미?

 

이렇게 이주생활하다가 원래있던 부대는 다시 돌아가고

 

다른부대가 왔는데 내 잠자리가 없어졌네??

 

그래서 사단장방 옆방에 사단장 운전병이랑 나랑 CP병이 셋이서 같이 생활함

 

호텔급임.... 겁내 따뜻하고

 

먹을껀 내가 피엑스에서 가져오고

 

술도 내가 가져오고

 

운전병이 과일이랑 치킨 사가지고 오고

 

CP병이 세팅하고

 

슈밤 마지막 2주는 레알 천국

 

다시 복귀하니 4박5일 휴가주고

 

나갔다와서 사격해서 2박3일 휴가나와서 일주있다 또 출발하고

 

갔다오니 생각없이 썼던 일병휴가 9박10일을 나갔다오니

 

맞선임이 나보고 전역한지 알았다네...

 

혹시 태안기름유출 사고때 지원나온 군인들중에 대천콘도에서 숙영했던 병사들 없음??

 

그때 싸가지 없던 피엑스병이 나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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