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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자원봉사를 했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609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불불1
추천 : 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25 14:37:03

주말에 할 것도 없고 아는 지인소개로 기초생활보호자분들이 사는 가정 돌아다니면서 간단한 건강검진하는 도우미를 했는데요.

보건소직원이랑 다른 자원봉사자 두분이랑 함께 였습니다. 대부분이 노인분들 혼자사시는 가정이거나 아니면 노인분들이랑 손자손녀들이 함께사는 가정이더라구요. 그런데 이 자원봉사라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분명 좋은 취지는 맞습니다만, 아무리 자원봉사라도 그렇지 남의 집에 불쑥불쑥 들어가서 자원봉사왔습니다~ 라고 외치는데 이게자원봉사를 하려는건지 강요하려는건지 헷갈리더라구요. 분명 다들 좋은분들이고 좋은마음으로 찾아뵌거는 맞는데 말이죠. 저희가 찾아뵐때마다 노인분들은 대부분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문제는 손자손녀들이었어요. 저희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애들은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불쾌해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그들의 사생활에 대해 배려가 부족했던거 였어요. 근데 이런문제가 저희팀만 그렇게 아니더라구요. 보건소직원에게 이런식으로 말을 꺼내보니 다들 그런생각은 안할거라고 믿는다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집에서 밥먹고 있는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치면 굉장히 무례한 일이 맞는데 말이죠. 더구나 자원봉사자들이 대부분 20~30대이니까 한창 예민한 사춘기의 아이들이 얼마나 신경쓰이겠어요. 그 애들이 상처입었을거 생각하면 괜히 미안해지네요. 음 두서없이 쓰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무튼 결론은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특히 기초생활보호자 가정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사춘기아이들에게 신경좀 마니 써주세요. 오히려 자원봉사가 역효과만 일으키게 될지 모르자나요. 자원봉사라는 명목으로 괜히 불쌍한시선으로 그분들은 괜히 불쌍한시선으로 보는것이 결례가 아닌지 생각해주셧으면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생각나는대로써서 말하고싶은게 잘 전달됬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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