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8월29일 트랙스를 인수받았습니다. 이날은 비가 온 날이죠.
그날 차량인수점검을 하던 중 엔진룸에 물이 고여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확대사진입니다.
물이 고여있는게 보이시죠??
영맨없이 혼자 차를 인수받다보니 ...애초에 여기서 인수거부를 했어야했는데 제 잘못이 크네요...
일단은 저상태로 인수를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날 밤 비가왔습니다.
세차장가서 확인해 볼 필요도 없이 그날 아침에 보닛을 열어보니....
보이시죠?? 이렇게 물이 엔진룸으로 다 튀어 들어옵니다.
현기차처럼 물이 줄줄 들어오는 것은 아니나 엔진룸이나 퓨즈로 물이 튀어들어오는 것 자체가 위험해보여 쉐보레서비스센터에 연락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차를 바꿀만한 문제가 아니다. 정상이다.
혹시 바꿔준다해도 또 그런 문제가 생기면 어쩔거냐.(그럼 또 바꿔야죠 라고 하니까)
그건 안된다. 지금 다른 트랙스도 마찬가지다.
차를 직접 들고가서 보여줘야되겠다 싶어 가까운 직영서비스센터에 예약하고 다음날 아침에 갔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1. 트랙스가 구조가 다 이렇다
2. 트랙스 물 튀김현상때문에 접수된게없다. 내가 처음이다. 그래서 본사에서도 방안내려다준 것도없다
3. 배수통자체가 본넷안으로 다 흐르게 되어있다.
4. 다른차는 안그런데 트랙스만 그렇다.
5. 퓨즈박스에 플라스틱 커버로 지금 덮어져있어서 베터리에 뭍어도 괜찮다.
정비사말로는 이런 접수가 처음이라는 말밖에 안하더라고요. 전형적인 나몰라라............
쉐보레측 답변 요약 : 니가 처음이야~ 난 듣도보도 못했어~ 그래서 정상이야^^ 난 모름ㅋ
추가)페북에 위의 사진과 함께 문의올린 글에 달린 쉐보레측 답변입니다.
XXX님 안녕하세요, 등록해주신 사진과 불편 겪으신 내용을 유관 부서에 확인해본 결과 아시는바와 같이 차량 보닛이 완전히 밀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고압 세차를 할 때, 혹은 비차 많이 오는 날에는 보닛 옆 쪽으로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상담해드린 내용과 같이, 해당 내용은 차량의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다른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