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석이었는데.. 목을 길게 빼지 않으면 제대로 안 보이네요 ㅠㅠ
같이 간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뮤즈 공연시간동안에는 제가 높이뛰기 선수가 됐었다고 합니다(..)
- 니코니(252)번! 하지만 니코는 없었다. -
자리는 제법 앞쪽에 가깝고, 중앙 통로인지 바 바로 옆이었던 것 같은데
제시간에 줄맞춰서 들어갔는데도 우측 벽 끝이 되버리더군요.
여러분, 스탠딩은 그냥 무조건 숫자 작은 게 최곱니다. 중앙 그런거 몰라 다 운이야..
AiRI, ZAQ, yozuca*, nano.RIPE, 잼프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yozuca*와 AiRI가 아이따이요 부르면서 보고싶다로 바꿔부르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모든 분들이 한국에서 공연한다고 정말 팬서비스 투철히 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는 기본이고..
특히 릿삐는 뭐.. 그냥 한국인이야! 진짜 조련되는 기분이더군요.
한국인인 러브라이버면, 정말 반쪽이 난 뮤즈라도.. ㅇㄱㄹ.. 꼭 왔어야 하는 콘서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팬이라는 건 짝사랑이나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한국인인 나는 팬이라는 집단적인 인식의 영역에도 끼지 못하는 존재였다가..
뮤즈가 한국말도 좀 해주고 mc들으면서, 드디어 나라는 존재도 저들의 머릿속에 인지라도 됐다는 기꺼움? 그런게 있었네요.
뮤즈나 잼프 외엔 어느정도 모르고 오신 분들도 있으신지(저도 포함) 비교적 떼창/콜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티스트분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큼 뜨거웠나 봅니다.
진짜 콜을 하려는데 가사정도는 다 외워야되겠더군요;
nano.RIPE도 정말 좋아했는데, 최근엔 잘 안듣다 보니..
하나노이로 떼창할때도 가사가 헷갈리더군요 ㅠㅠ 민망해라..
다음번엔 한달전부터 아티스트들 곡을 전부 수렴하고 언제나 일류 팬처럼 콜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가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꼭 다시 와주세요 :)
마지막 Starting style 부를때는 시카코가 없었는데, 컨디션이 저조로 못나왔다고..
뮤즈 라이브때도 파스 투혼을 보여주던 시카코가 쉽게 안나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 파이쨩이랑 둘다 건강해지길 ㅠㅠ
들어보니 이런 란페스는 녹화한게 공중파에나(물론 열도의 이야기)나오고, 그나마 mc는 짤린다고 하는 것 같은데
미묘하게 만족스럽기도 안타깝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