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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02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쥐님★
추천 : 12
조회수 : 71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7/25 15:50:41
지금 일어난 일임 알바하고있지만
돈이 음스므로 음슴체 쓰겠음
하... 참 어이가없어서
난 그저 평범한 대학생임
방학기간동안 아버지 친구분께서 하시는
인테리어(말이좋아 인테리어지 걍 노가다임)를
하게되서 열심히 하고있었음
오늘은 이것저것 하다가
엘레베이터 바닥 긁힘 방지장판이 찢어져서
다시 붙이고 있었음
어차피 엘리베이터안에서 하는 일이라
안에 들어가서 오르락내리락 재미지다 하면서
작업중이었음
중간중간 중고딩들 타서 3층 노래방도 올라갔다가
지하도 내려가고 그러고 있었음
근데 이때 일이 터졌음
엘레베이터가 7층으로 올라가더니
한 아주머니가 휠체어에 타고계신 할머니를 모시고
내가 있는 엘레베이터에 타서 1층을 눌렀음
근데 갑자기 할머니가 뭐라 중얼거리시면서
내 팔을 퍽 때리시는거임
아프진 않았지만 순간 당황해서 어버버하고있었음
그때 휠체어를 끄시던 아주머니께서
"아 또 왜그래~!! 왜 자꾸 사람을 때려!!"하시는거임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웃었음
그런데 할머니가 갑자기 정색하시더니
또 뭐라고 중얼거리시는거임
그 아주머니가 할머니한테 "뭐라고? 뭐라고?"
이러니까 할머니께서 하시는말....
"개 조..ㅅ같이 생겨서."
"개 조..ㅅ같이 생겨서."
"개 조..ㅅ같이 생겨서."
"개 조..ㅅ같이 생겨서."
......나 그래도 나름 호감형이고
절대 안못생긴 남자사람임
둥글둥글하게생겨서
나름 두더지. 쥐. 비버. 뭐 이런
포유류 별명을 주로 가지고있음
알고보니 7층은 바로 요양원..
할머니께서 치매에걸리셨다고
아주머니께서 말씀해주셨음
웃픈일.. 어떻게마무리하지
베스트가고싶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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