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누구나 군대 이야길 하죠 누가 더 힘들었나
누구나 자기 부대가 힘들었다고 이야길 하죠
제가 대학생 시절, 하루는 술자리에서 그런 이야길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마디도 안하던 한 선배가 대뜸 '니들 사람 죽는거 실제로 봤냐?'라고 심각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웃으며 떠들다 갑자기 진지해진 분위기
그 선배가 한 마디를 보탰습니다
'나 참수리 탔던 사람이다'
그날 이후 아무도 그 선배 앞에선 군대 이야길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