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덕질했던 친구들은...다들 처음에는 SoSo 혹은 빛을 못봤어요.
속된말로...대기만성형이 눈에들어오는가봅니다.
1. 홍수현
1999년도였을 겁니다. 장동건, 김민종 주연의 드라마 '고스트'에서 처음봤죠. 극중에서 심양홍씨의 딸로 치킨집인지...무튼 가게에서 일하는 역할로 매우 비중이 적은 배우였습니다. 이후에 2003년에 '상두야 학교가자'로 빵떠버립니다. 물론 상두야 학교가자 이후로 저는 탈덕...
2. 박희본&서현진
SM의 비운의 걸그룹 밀크...2001년도에 데뷔했을 당시에는 사실 SES, 핑클에 열광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그저 지나가는 걸그룹이었습니다. 헌데 '레인보우 로망스'를 보고 박희본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죠. 덕분에 밀크를 찾아보게 되었지만...이미 해체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박희본은 '날봐요 빌리진'으로 병맛코드로 뜨는가 싶었지만...빛을 보지 못했네요...동시대에 존재했던 거대한 별인 김태희가 너무도 밝았기에 비슷한 이미지였던 박희본은 묻힌듯...
서현진은 구혜선 감독의 '요술'이라는 영화를 보고 찾아보기 시작했죠. 이후에 밀크 멤버였다는걸 알게되고 박희본과 함께 좋아하는 여배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립니다. 서현진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두각을 보인작품은 2년뒤인 2012년도 '오자룡이 간다'였죠.
3. 카라
사실 카라는 데뷔 초장기였던 2007년부터 규리양 팬입니다. MBC의 쇼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를 처음 접했죠.(쇼바이벌은 스윗소로우, 에이트, VOS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한 프로그램입니다.) 문제는 이후 사실상 해체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처참했다는겁니다. 한승연은 홀로 MSL BREAK를 진행하면서 한듣보 시절을 보냈고...생계형 아이돌의 시초가 됩니다. 이후 새멤버인 구하라와 강지영의 합류로 빛을 보기 시작...
4. 이유리
2001년 학교4...임수정을 스타로 키워낸 작품이지만...개인적으로 잘생쁨을 뽐내던 이유리씨를 더 좋아했습니다. 정말 꾸준히 주연, 조연으로 활동했지만 그 많은 필모그래피 동안 임팩트를 주지 못하다가 2014년 '왓다!장보리'로 국민악녀로 대박을 치시게 됩니다(결혼하신게 새삼아쉬워지네요;;;)
5. 아이유
2008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와서 본인의 데뷔곡인 '미아'와 코린베일리레의 'Like a Star'를 부르는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한참 동생이었지만 미친 음색에 한동안 빠져살았는데...빛을 못보더군요. 그나마 이듬해 'BOO'로 귀여운 이미지를 장착...'마쉬멜로우'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아이유는 이후 '잔소리'로 대박의 싹을 보였고, 이후 '영웅호걸'로 덕들을 양성하기 시작하더니 '좋은날'로 평정;;;
6. 에이핑크
덕이 되려면 이렇게 되더군요. 2011년 4월중순...당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평일에 휴가내고 놀러간 에버랜드에서 우연히 아이돌그룹 사녹뜨는걸 보게됩니다. 그이후...촬영 스텝에게 물어보니 저날 데뷔하는 에이핑크라고 알려주었죠. 집으로 가면서 음반매장에서 노래도 들어보고...CD도 구매했습니다. 이후에요? 핑늇에 중독되서 그냥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잡덕이지만..-_-디아크덕질을 시작했으니...뜰겁니다! 물론 당장에 빵터진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뜰꺼에요!
메인댄서 겸 리더 전민주(94)
래퍼겸 비글대장 유나 킴(김유나/94)
메인보컬겸 미소천사 정유진(96)
보컬 겸 비주얼 한라(이수지/98)
보컬 겸 래퍼 겸 막내 천재인(99)
흥하자 디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