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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얘기가 별로 안보여서 써보는 의경 ssul.
게시물ID : military_32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eyun
추천 : 13
조회수 : 31339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3/10/14 02:16:42
밀러터리 게시판 썰들 참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타군은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친구들하고 얘기에 가끔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간접경험(;)도 되고 글 재밌게 쓰시는 분도 많고..
 
 
 
근데 의외로 의경 게시글은 잘 안보이는 것이 아쉬워서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녁먹고 후식으로 머루포도를 먹으면서 쓰는데 맛이 좋네요.
 
 
 
07년도 여름에 논산으로 갔어요. 머리 빡빡밀고 착잡해 하며 주변 식당에서 밥먹고 들어가는 일반적인
 
입대자였죠. 마지막에 연방장을 한바퀴 돌면서 저 멀리 보이는 가족들이 손흔드는 걸 보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의경은 훈련소에서 4주 훈련을 받습니다.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수류탄도 연습용을 던지고 훈련도 시간 관계상
 
조금씩 축소했던것 같네요. 훈련장이 다 멀리있어서 행군하는게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름이라 유독 힘들었는데
 
가끔 내리는 비에 훈련 취소되면 그게 꿀이었죠.
 
그 군대 특유의 칙칙하고 억압되어있는듯한 느낌..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훈련소 시절을 최악으로 꼽는 편입니다.
 
이등병 시절하겠냐마는 딱히 맘맞는 동기가 없어서 재미가 없었던게 더 크네요.
 
 
 
4주 훈련 후에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경찰학교가 있는 충주로 기차를 타고 날아갑니다.
 
흔히들 하는 얘기로 논산쪽으로는 오줌도 싸지 않겠다(..) 라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홀가분했어요.
 
후반기 교육이 대개 그렇듯이 경찰학교도 상당히 널널하고 교육만 받고나면 특별한 터치가 없습니다.
 
마음대로 매점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서 매일같이 컵라면을 먹었었죠 ㅋㅋㅋ
 
 
 
같은 생활관에 있던 동기들중 몇명이 같은 생활관이 됐는데 여기와서 갑자기 가까워져서 3주간 같이 즐겁게 지내게 됩니다.
 
한창 싸이하던때라 일촌도 맺고 군시절 동안 뭐하고 사는지 연락하고 그랬었죠.
 
그 중에 한놈은 같은 대전사람인데 대전 방범순찰대 하나가 해체되면서 나중에는 우리 부대로 오게되서 질긴 인연을 이어가죠 -_ -a
 
 
 
 
의경은 후반기 교육 마지막에 시험을 봐서 성적순으로 발령을 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성적이 좋으면 자신의 연고지에 갈수있고 만약 30명정도 대전 TO라고 하면 또 그중에서도 성적순으로 방범순찰대 -> 기동대 순으로 가게되는거죠.
 
일반적으로 방범순찰대(이하 방순대)가 비.교.적. 널널한 편이라 선호하죠.
 
성적이 나쁘면 서울로 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압도적으로 많은 시위 때문이죠. 지방에 비해서 정~~말 시위가 많습니다.
 
저는 고향에 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를 했고 대전가는 기차에 타게 되었죠.. ㅎㅎㅎ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그 때 미처모르고 마냥 설렜던 기억이 나는군요 ^------^
 
 
 
대전역에 도착하니 어머니와 이모가 계시더군요. 자대로 가는 경찰차는 이미 저를 잡아가기 위해 대기해있던 상황이지만
 
잠깐의 시간 정도는 내어줍니다. 왠지 범죄자같군요 -_ -;
 
그대로 대전 최고의 시설이라고 소문이 나있던 부대로 잡혀갑니다. 뭐 부대 시설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냐만은 짬밥이 맛있고
 
상당히 탁 트인 경관을 가지고 있는 괜찮은 부대였습니다. 중대이고 약 100명 정도가 총 인원입니다.
 
제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살짝 겁나지만 대전 정부청사 부지 내에 있는, 대전 도심의 한가운데죠.
 
같은 부대 내에는 대전 청사 경비대가 같이 살고 있었고 이 분들은 전경이었죠. 그냥 서로 아저씨
 
 
 
 
이렇게 7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경이 되었습니다. 의경은 이경 -> 일경 -> 상경 -> 수경 이라 칭합니다.
 
계급은 사실 큰 의미가 없고 보직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에 따라 권한이 달라지는데 정말 간단하게 얘기해서
 
막내 - 중간 - 열외 3개로 나뉩니다. 대개 상경 2-3호쯤에 막내를 벗어나 중간이 되고 2-3달 고생하면 열외가 됩니다.
 
잘풀린 군번은 상경 2-3호봉쯤에 이미 열외가 되기도 하죠. 병장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중간은 애들 관리하고 열외 챙겨주고.. 대강 아시겠죠?
 
 
 
자대에 오기전부터 의경 정말 많이 맞는다, 가혹 행위 심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와서인지 잔뜩 쫄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딸리는 순발력으로 파파파팟에 각잡고 있으려니 죽을 것 같더군요. 일주일 간을 동기 셋과 본부 소대에서
 
밥먹고 자고 저녁엔 청소하고 이런 생활을 하는데 일요일에 개콘을 보는데 웃음을 참느라 미치겠더군요. 안그래도 웃음이 많은
 
편인데 개콘은 그날따라 왜 이렇게 웃긴지.. 동기 한놈도 옆에서 제가 윽윽 거리고 있으니까 지도 터지려고 해서 시너지 제대로 받았죠.
 
한놈은 웃기지가 않은건지 포커페이스가 쩌는건지 참 부럽더군요.
 
다행인 것은 한 몇달전 기수들이 나가면서 부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구타, 가혹행위가 많이 사라졌다는 것 만으로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동기 셋이서 각각 한명씩 1,2,3소대로 가게 됐는데 다 찢어지려니 내심 아쉽더군요.
 
 
 
 
그렇게 소대에 배치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의경 생활을 하게 되죠. 너무 길게 쓰면 지루해하실 것 같아서
 
운동 다녀와서 쓰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이어쓰죠.
 
2시간을 걷고 왔더니 정신이 혼미하군요.
 
의외로 잘 모르시는 부분인데 전경만 시위막는거 아닙니다, 의경 중에 기동대만 시위 막는게 아닙니다.
 
방범 순찰대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꿀내음은 이미지일뿐 사실 하는 일은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그 비율의 차이로 인한 빡셈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자대배치받고 하게 되는 일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방법 순찰 or 교통 지원을 베이스로 깔고 시위 + 행사 지원이라는 추가 임무에
 
진압 훈련을 받으면서 막내가 해야할 여러가지 잡다한 일을 하면 끝입니다.
 
하나 하나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하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 것도 많네요.
 
 
 
방범 순찰은 말그대로입니다. 경찰 버스로 4개쯤 되는 지구대에 뿌려서 순찰을 하고 끝나면 다시 모아서 부대로 돌아오는 거죠.
 
주간조와 새벽조로 나뉘는데 주간조는 낮과 저녁에 투입하고 3시간 + 3시간 = 6시간의 순찰을 돕니다. 낮에는 딱지를 끊기도 하지요.
 
새벽조는 새벽에 4시간을 도는 것이 끝입니다. 새벽조가 꿀일것 같지만.. 한 10달 동안 생활 패턴이 왔다갓다 하니 미쳐버리겠더군요..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물론 있죠, 뻘짓의 꽃은 순찰이니까요. 아무래도 다른 활동들은 단체로 하는거니 행동의 제한이 많은데 순찰은
 
어두운 시간에 2-3명이서 다니다보니 무슨 일이든..흐흐흐 > <
 
 
 
주로 편의점에서 뭐 사먹는 정도죠 -_ -;
 
밤에는 딱지뗄일도 없고 골목골목을 하염없이 걷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이 치안이 괜찮다 여긴 것이 이때였는데 근 10달을 야밤에 순찰을 다녀도
 
비명소리 한번을 못들었네요. 이 과정에서 담배피는 고참들은 공원이나 놀이터를 어슬렁 거리며 담배피는 학생들을 훈계하고 전리품(..)을 얻기도
 
합니다. 순찰 지역이 제가 사는 곳과는 멀어서 잘 모르는 동네였는데 거의 상주하다보니 제대하고 가도 너무 익숙하더군요 ㅋㅋㅋ
 
아무래도 연고지다 보니 집이 가까운 사람은 잠시 집에 들르기도 하고.. 심한 사람은 피시방에 가기도 하죠. 커뮤니티 보면 신고했다 이런 글 올라오는데
 
의경 출신들이 많이 하죠. 뻘짓하는건 다 눈에 보이니까요.
 
 
 
 
다음은 교통 지원입니다. 1,2,3소대가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2달은 방범, 1달은 교통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통업무를 알게 되고 큰 행사가 있을 시에 투입이 가능하죠. 충남에서 가장 쓸만한 중대라는 말을 들었다더군요.
 
대전에는 경찰서마다 하나의 방범순찰대가 있어서 5개, 기동대가 하나 더있어서 총 6개의 중대가 있었습니다.
 
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소대를 2개조로 나누고 하루 종일 일하고, 하루는 쉽니다.
 
일할때는 아침 6시에 나가서 부대에서 경찰서로 갑니다. 그리고 종일 경찰서에 상주하면서 시간마다 일을 하는거죠.
 
7시쯤부터는 교통 정리를 하는데 주요 교차로마다 투입해서 보행자 보호, 꼬리물기 방지, 신호기 조작등을 합니다.
 
9시쯤이면 대강 출근들 다 하셨으니 밥을 먹고! 경찰서 구내 식당 밥이 끝내줍니다. 중대 밥도 맛있는 편이긴 한데
 
기복없이 밥이 잘나와서 여기서 근무하는 의경, 전경들이 조금 부럽더군요.
 
 
 
그리고 밥먹고 딱지끊고, 점심먹고 오후 내내 딱지 끊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대부분 잘못한 것만 잡습니다. 오히려 우기시는 분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로의 처리를 해드리죠.
 
잘못한 걸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분께는 경고 조치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도 싸우는 일이 많으니 애매하다 싶으면 안잡는 경우가 많아요.
 
저건 진짜 확실하다 싶을때 잡죠. 제가 조금 왜소한 편이라 되도않는 협박 비스무리한걸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제복을 입어서 그런지 없던 용기도
 
생기더군요 -_ -;
 
딱지 끊다가 신호등이 나간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수신호를 하기도 하고 뭐 그렇죠.
 
그러다가 6시쯤에는 또 각 교차로로 투입되서 아침에 한일을 다시 하고 8시쯤에돌아와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음주 단속을 나가지요. 도망갈 수 없게 퇴로를 차단하고 하니 대체로 다 걸려듭니다. 한달에 몇번쯤은 목숨걸고 도망가시는 분 있는데..
 
애초에 술처먹었으면 운전을 하지 마세요. 가끔씩 뉴스에서 음주 단속하던 경찰이 순직했다 이런거 보면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각설하고, 자대배치 받고부터는 추워져서 음주 단속이나 새벽 방범을 돌때 꽤나 춥더군요 ㅜ 도로에서 차지나갈때마다 칼바람이 붑니다 ㅋㅋ
 
어마니 말씀으로는 전방에 눈오는데서 근무하는 애들을 생각하라 하시던데.. 흠흠;
 
그리고 새벽 늦게까지 단속을 하고 그 다음날은 점심까지 자고 일어나서 종일 푹 쉽니다!
 
 
 
한창 음주단속을 하다보니 12월이 지나고 2008년 1월이 되었습니다. 일경을 달게 되었죠!
 
12월 내내 텔미텔미하다가 1월에는 베이비 원모타임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원모타임만 들리면 경기를 합니다...-_ -
 
일경이 되었지만 상당히 꼬인 군번이라.. 밑에는 세명 뿐이었죠. 그러다가 중대에 교통 지원을 전담하는 2명을 뽑는데
 
그걸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소대 사람들하고 같은 생활 패턴을 공유하지 않으니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그런 보직이었죠.
 
3달에 1번 하던걸 매달 하려니 어색했지만 그럭저럭 적응하고 후임도 3명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매일같이 얼굴을 보다보니 교통계 직원분들하고 친해지는 되었고, 반대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교통 의경이 또 따로 있었는데( 4명 )
 
같은 의경이니 고참으로 대했습니다. 문제는 잘 안맞아서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일 얘기만 한것 같아서 꿀빠는 얘기도 할게요. 음, 보통 일주일에 한번이 쉬는 날입니다. 주 6일 근무죠 으아악
 
날짜를 정해서 쉬는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지령에 따라 일하고 쉽니다.. 운이 없는 날에는 쉬는 날이라고 해서 쉬고 있는데!
 
시위가 있어서 출동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죠 -_ -
 
 
 
무튼 쉬는 날에는 중대장 재량에 따라서 외출을 내보내 주기도 하는데, 보통 한달에 3번 정도는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집에 먼 사람들은 주변 번화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커플들은 데이트하고 저같은 경우에는 주로 집에 가서 데굴거렸죠.
 
그리고 2달에 한번은 정기외박이라고 해서 3박4일을 갈수 있습니다! 여기서 뭐 수배범을 잡았다거나, 뭔가 공로를 세운 사람들은
 
하루를 더 해주는 이런 식이지요. 그리고 뭔가 큰 시위를 막거나 했을때에는.. 2박3일 정도의 특박을 주기도 합니다. 10달간
 
2번 정도 받았나 그랬던것 같군요. 운좋게 1차 휴가와 딱!!!!!!!! 맞아서 12박 13일을 나갔다 오기도 했죠.
 
열흘쯤 되니 내가 민간인인가 군인인가 햇갈리는것이..-_ -;
 
 
 
시위가 적은 겨울철에는 외출도 잘 나갈 수 있고 좋죠, 자대 배치받고는 겨울이라 마냥 한가한 줄만 알았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갑자기
 
시위가 늘어나더군요. 여전히 꼬인 군번에 후임중 3명이 본부 운전병, 행정병으로 가버렸습니다. 나간 인원 보충해주는것은 더디고..후아
 
유독 우리 소대에서만 나가서 저주받은 소대라고들 했죠. 후에 더 나가게 되는데.. 그 덕에 명성을 유지하게 되죠 -_ -a
 
여름이라 늘어난 시위, 훈련을 버티다가 일경 말호봉이 되던 때에 드디어 그것이 터졌습니다. 촛불 시위..
 
 
 
새벽에 자는데 깨우더니 빨리 서울로 출동을 가야한답니다. 무슨 전쟁이라도 난듯 부랴부랴 준비해서 서울로 올라갔는데 이건 뭐 장관이더군요.
 
모든 지방 부대가 다 올라온줄 알았어요 -_ -; 몇일 있다가 집에 갈줄 알았는데 시위가 길어지면서 1주 1주 길어지더니 결국은 한달을 채우게 됩니다.
 
아직도 MB만 생각하면...^^
 
지방은 아무래도 격렬한 시위가 많지 않아서 주로 후방에 배치되어서 큰일은 없었지만 부대 놔두고 엄한데서 자고 씻고 맨날 도시락만 먹으니 사람이
 
미치겠더군요. 장마는 시작되서 비는 오고 찝찝하고.. 시간은 빨리가서 부대에 돌아오니 어느덧 상경이 보이더군요.
 
고참들이 상경달고 상경! xxx 하면 뭐? 하면서 놀리는 고참들을 보고 부러웠었는데, 얼마 안남았구나 싶더라구요.
 
벌써 군생활을 1년이나 했구나.. 하는 기분도 들고.
 
 
 
하지만 촛불 시위를 마치고 온뒤 몇일 안되서 남은 군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운동을 두시간에나 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자고 오겠습니다.
 
꾸벅 (--)(__)(--)
 
 
 
 
 
 
 
 
 
 
 
 
 
 
 
 
 
 
 
이번엔 정말 자요..-_-)/
 
혹시 미필 중에 의경 궁금하신거 댓글로 달아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알려드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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