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정도로 달리고 있었고 뒷바퀴 슬립으로 넘어졌습니다.
몸이 180 도 돌면서 머리부터 떨어집니다. 뚜껑 쓰고 있었고요.
머리에는 상처 없이 우측 허벅지 뒷쪽과 팔꿈치 쪽은 다 쓸렸습니다. 목도 뻐근하구요.
도는 순간 "아 머리부터 떨어지는구나" 정도를 뺀 나머지 의식은 날아가더군요.
자전거 버리기, 낙법, 몸을 웅크리기 등등은 커녕 손가락끝에 힘주는 찰나 정도에 끝납니다.
사실 지금도 뚜껑 잘 안쓰지만, 동네를 벗어나거나 차도로 나가야할때는 꼭 씁니다.
그당시 슬립이 아니라 정면충돌이었다면 ..... 아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