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굉장한 돼지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동생하고만 살았었는데
어머니는 아침일찍 일하러 가셨다 저녁 늦게 오시니
자연히 인스턴트 음식이나 라면 등등
을 즐겨먹게 되고 자연히 살이 쪘씁니다.
근데 저는 제가 돼지인줄 잘 몰랐습니다..
제가 느끼지를 못하는 거였죠..
그래서 옷도 항상 조금 큰거 사입고 만족했습니다.
조금 큰거사서 나한테 크면 내가 살이쪄서 큰옷을 입는게 아니라
옷이 크니깐 난 이만큼 날씬하다?????????
이런식으로 이상한 생각들을 하면서 산 것 같애요...
어쩄든 당시의 제 모습입니다.
이 옷도 역시 좀 크죠?
저게 아마 중학생 때인가 그럴거에요...
그렇게 계속 고등학교 때까지도 돼지였답니다.......
저는 모른채로 말이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어떤 쇼윈도?
하여튼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어요........
한마리 돼지새끼가 서있는거에요.......
다른 아이들은 날씬하고 ... 꾸미고 몸에 딱 맞는 옷 입고 다니는데.. 저는...
정말 혐오였습니다........
그 때 너무 충격받아서.....
한동안 운동을 했고.....
밥도 안먹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위궤양 걸려서 고생 댄통하고나서부터
밥은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고등학생이라 야자를 매일 했는데
집에 오면 11시라 그 때부터 1시간씩 매일 줄넘기와
러닝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근력운동을 모르고 오로지 살만 빼겠다는 다짐으로 운동을 했고.....
그 쇼윈도에 비친 나를 없애버리자! 라는 마음으로요.....
어느덧 꾸준히 운동하다보니 살이 좀 빠졌고......
군대 갈때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등병 때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물론~~~~~~~~ 전역했습니다.
지금은 175cm/65kg 유지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헬스 다니면서 근력운동 하고 있어요 ~~
그래서 다음 글은 식스팩 만든거 인증으로 올리고 싶네요!!!!!!! 기다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살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어떤 충격적인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한거고요.....
고등학생 때 쇼윈도에 비친 제 모습이 그랬고..
군대에 있을 때도 절 괴롭히던 선임이
니 몸은 쓰레기야 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헬스클럽을 갔는데.....
벤치프레스 마지막 한개 남겨놓고
못들꺼 같을 때 그 선임이 한 말 생각하면서
분노하면서 하나 더 들곤 합니다..
어쩄든....... 동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작심삼일 하지 않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결국 다이어트는 결심만 하는 바보의 것이 아닌 실천하는 똑똑이의 것이니깐요~
지금도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제발 의지 꺾이지 말고 성공하세요!!!!
ps.혹시 제 얼굴 아시는 분들...... 제발 모른척 해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