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만 하더라도 무서울것도 없었는데
매우 튼실한 하체와 허리 40키로 군장을 메고도 산악행군 구보도 막 하고...
천리행군은 기본이고 대대급 복귀행군이 200키로가 보통이었던... 그때 그시절
너희 10명과 나만 있으면 10만명의 적군 속에서도 모두 살아 돌아올수 있다! 라고 패기 있게 말하던 난 어디가고 ㅋㅋㅋㅋ
전역한지 3년만에 뭐 하나에도 잘못된게 아닐까 무서워 하며
28이었던 허리사이즈는 30이 넘어가고..
늘어만 가는 중부지방은 나에게 떠나지 않는지....
매일 매일 나에게서 빠져나가는건 술값과 천본앵뿐 ㅠㅠ
다시 입대 해야 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