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학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분명 유학게시판에는 영어를 잘하게 된 분이 많을거 같아서 글을 올려요.

저는 지금 국내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대학원을 영어권 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저는 주입식 교육으로 영어를 익힌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제 나이에서 이제까지 어휘나 문법같은 것은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시험을 토플 점수로 환산하면 115점이라고 하네요.

 

한국사람들이 문법을 틀리거나 단어를 기억 못해서 영어를 말하기 주저해서 영어 실력이 안늘어난다고 하는데

저는 타고난 철판으로 인해 별로 주저하는 일은 없고, 말하고 싶은 것은 대체로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문법이 좀 말할 때 엉망이 되는 것은 있지만 외국인들이 다 알아들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영어가 정말로 안들린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이 진행하는 영어강의나 아이튠즈의 대학강의들 제 전공지식 수준에 맞는 것이라면 거의 대부분 잘알아듣습니다.

그런데 미드는 정말 자막 없으면 들리지도 않고

제가 올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정말 한 50%만 알아듣고 나머지 반은 못알아들어서 그냥 열심히 리액션만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계속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못 알아듣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단어들이 어렵거나, 숙어의 문제도 아닌 것 같아서 진짜 고민입니다.

 

혹시 저한테 조언해주실 것 있나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