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어떤 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져 보는 학물을 과학이라 하고,"어떻게 행위를 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를 따져보는 학문을 윤리학 또는 도덕철학이라고 부른다. 대개 보편적으로 3가지 윤리학적 입장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님들은 어떤 윤리학적 입장을 '믿고' 있습니까? ===================================================================================================== 1. 칸트의 의무론 - "우리의 양심이 도덕법칙을 알려준다" 칸트는 "모든 사람이 거짓 약속(행동)을 해도 좋은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고 했다. -----생략 따라서 칸트는 어떤사람이 자기의 이익에 따라서는 그것을 어길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약속(행동)을 한다면, 그것은 자기모순(自己矛盾)이라고 한다. 2. 윤리학적 이기주의(Ethical Egoism) - 대표적 철학가로 에피쿠로스와 프리드리히 니체같은 사람들이 주장했다. "'우리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약속(행동)을 지켜야한다." 윤리학적 이기주의자란 단순한 이기주의와는 구분된다. 윤리학적 이기주의자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기적이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예를 들어 어느 사람이 테레사 수녀처럼 봉사와 희생이 살아가는데 있어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봉사와 희생을 한다면, 그도역시 윤리학적 이기주의자인것이다. 3. 제레미 밴담의 공리주의(Utilitarianism) - "약속을 지키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더욱 많게 하면 옳은 행위로 인정하고,보다 적게 하면 옳은 행위가 아니라고 인정하는 원칙을 세웠다. 즉 벤담은 이것을 '공리의 원칙(Principle of Utility)' 이라고 불렀다. ---생략 따라서 어떠한 행위도 그자체로는 도덕적으로 옳거나 그르지 않다. 모든 행위의 옳고 그름은 오직 그 '결과'에달려있다. ===================================================================================================== 참고로 저는 2번인 윤리학적 이기주의를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몽키스키외의 책 <<페르시아 인의 편지>> 를 보고 의무론과 공리주의의 입장보다 저에게 더욱 삘이 꼳혀부렀습니다..(오오미;;) 책의 내용중 본문은 이렇습니다. "옛날 아라비아에 트로글로다이트라고 하는 작은 부족이 있었다. 그들은 아주 사악하고 잔인하여그들 사이에는 어떤 도덕적이나 정의의 원칙이 없었다. 그런대 이 사람들이 사는 지역은 높은 산악 지역과 낮은 농사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어느해에는 몹시가뭄이 들어 놓은 산악 지대는 흉작이 들고,낮은 경작지에는 풍작이 되었다. 하지만 낮은 지대 사람들은 곡식을 나누어주지 않았고, 결국 산악 지대 사람들 중 많은 수가 굶어 죽고 말았다. 그런대 다음 해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산악지대 사람들은 풍작이 낮은 지대 사람들은 홍수가 나서 굶주리게 되었다. 그러자 지난해에 도움을 받지 못한 산악 지대 사람들 역시 도움을 거절하여 이번에는 낮은 지대 사람들이 수없이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 줄이다보니 이렇게 됬는데 도덕이란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습니다.(특히 종교를 본다면..) 님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