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때 배치 고사 보는데 팀원들이 거의 매번
'미드 딩거?! 그래 트롤하자 이히히히히'
이래서 브론즈에 배치되고 멘붕 당해서 한 동안 랭겜을 멀리 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문득 갑자기 내 실력이 얼마나 되나 궁금해서 다시 랭겜을 시작 했습니다.
배치 볼 때 보다는 줄었지만 1픽 걸려서 미드 딩거를 픽하면 대충 3, 4판에 한 번씩은 꼭
'미드 딩거?! 그래 다 같이 트롤하자 이히히히히'
이러더군요......
그래도 결국 어찌어찌 기어 올라가서 랭겜 다시 시작하고 4일 만에 실버 2까지 올라 왔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습니다.
미드 딩거로 하면 딜은 거의 항상 압도적으로 1위지만 챔프 특성상 추노가 몹시 힘든 관계로
막타는 다른 라이너나 정글러가 챙기곤 합니다.
그래서 KDA가 킬은 데스보다 약간 높은 정도고 어시는 서폿 급으로 유독 높은 편인데
덕분에 막타 한 두대만 친 킬딸러들이
'어휴 미드 가놓고 캐리를 못하네'
'나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냐'
이렇게 시비를 걸곤 하는데 꾹꾹 참다가 게임 끝나고 '그래프 들어가서 딜량 확인해 봐라'
라 말해서 운이 좋으면 사과를 받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래서요? 깔깔깔깔' ,'그런다고 니 KDA가 좋아지진 않아 킬딸도 능력이다 푸헤헤헤헤'
이럽니다.
하 딩거 인식이 언제쯤 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