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순간..
월급이 들어왔으나 다 빠져나가 음슴으로 음슴체.
난 강원도 화천 2x사단 출신 그냥 땅개임
100일 휴가를 중대전술훈련때문에 1주일 밀려서
3월 말에 갖다오는바람에..
휴가를 복귀하자마자 사단체육대회 연습에 정신이 없었음
근데 이건뭥미.. 김수로 그 ㅅㅂㄹㅁ때문에 난데없이 사단체육대회전에 꼭지점댄스 경연대회를 한다는게 아님?
그래도 우리 선임들은 혹시 모를 휴가증에 목이 말라있었기에..
미친듯이 연습했었음..하지만 결과는 타 중대에서..1등을..
그러던 어느날 사단체육대회 셋째날..
각 연대별 한개 중대..직할대 한개중대 그리고 포병연대까지 해서 총 다섯개 중대가 나와서
꼭지점 댄스를 추는데..
그날 사단장 아저씨가 술이 거나~하게 취하는 바람에..
저희 연대 ..그것도 저희 중대가 뽑혀서..출전을 했는데..
그만 1등을 해버린거임
기분이 좋았는지..그 자리에서..
7중대 내일 당장 휴가 출발해라...
이말을 하는거임
저희는 60을 타고 복귀하는 내내 뻥일꺼야..뻥이겠지..뻥이 심하게 ㅅㅂㅅㅂ 이러면서
복귀했는데..
중대 인사계원은 연대 오르락내리락..조낸 ㅅㅂㅅㅂ거리고있고..
11시가 넘어서 중대 전인력을 다 모은뒤 중대장님의 한마디..
짐싸라..군장 다 싸고..총은 대대 무기고에 올려야되니까..
외곽근무자 말번초부터 타 중대 인계하고..
결국 거의 밤을 새다시피해서 인사계원은 휴가증을 만들고..
저희는 다음날 중대 전 인원이 휴가를 출발했음
중대 문 걸어잠그고..총들은 다 대대 무기고 혹은 지휘통제실로 올려놓고..
이 일은 제가 제대하기전까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