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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막 시전한 사이다 썰(흡연자주의)(여성비하 주의)
게시물ID : soda_3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oOne
추천 : 28
조회수 : 4780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6/03/24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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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롤을 안하고 있으므로
음슴체로 쓸게영

본인은 세시반까지 롤 오유채널에서 신나게
톡칼바람을 즐기다 피곤하고 배가고파 자취방들릴겸
피시방에서 나왔음

담배를 피우려고 골목사이의 구석진 곳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호통소리가 들림
????? 뭐지 하면서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봤더니
제또래 처자께서 불붙인 담배를 손에 들고 서가지고
떨고있고 그 앞에는 해병대? 전우회 로 보이는 옷을 입은
아저씨가 여성분에게 호통을 시전중이였음

솔직히 괜한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다른곳으로 가려고
했음 근데 잠깐 들은 바로는 어디서 여자가 밖에나와서
연초질이냐 뭐냐 했음 근데 순간 제 귀를 의심할만한 말을 들음
너같은 년들이 담배를 피워대니 우리나라 출산율이 이모냥이다
여자로 태어났으면 조용히 살아라 등등;; 듣다보니 수위가 세서
못지나치고 지켜봄
여자분을 봤는데 다리도 떨고 계시고 눈가에 눈물고인게 보였음
그때부터 저도 좀 아니다 싶어서 아저씨 말림
근데그 아저씨 멈추실기미가 없음 저도 슬슬빡침ㅋㅋ

아 작작좀 하시라고요 담배피건말건 아저씨가 무슨상관이에요
이분은 사람아니에요?  뭐 이 분이 아저씨 얼굴에 담배연기
불었어요?  등등 빡쳐서 속사포 뱉기 시작
제가 대학에서 젠더에관한 강의를 들은관계로 관련지식까지
덧붙여가면서 아저씨 꼰대질 난도질함
한창 빡쳐서 씩씩대며 이야기하는데 아저씨 요즘것들은 혀를
쯧쯧차면서 감ㅋㅋ 그거듣고 뒤에대고 ㅉㅉ요새 꼰대들은
이래서 안되 시전해줌
아저씨 뒤돌아보고  노려봄 나도 등치에서 밀리지 않기때문에
뭐요 하면서 노려봄 아저씨 그냥 감

가고나서 돌아봤는데 여자분이 조금 우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맞담배 피면서 신경쓰지마라고 위로해주고
헤어짐....

아직까지도 저런 구시대적 성별 사고에 갇혀서 폭언하는 사람들
보면 개탄스러움 그런 이미지는 사회가 만들어낸 구시대적인 것인
만큼 빨리 인식이 좀 바뀌었으멀...
저번에 베오베간 여성 흡연자분의 글을보고 이번일을 겪으니
남성우월 여성비하의 통념이 아직까지 심하단걸 몸소 체감함...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흡연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자라났으면 함
피시방 죄다금연인데 아직도 종이컵 가져다놓고 피는 사람들 많음
흡연실좀가서 피길;;
길빵도 제발 그만좀하고 흡연권 보장이 문제기 아니라 기본적으로
혐연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부차적으로 흡연권을 주장했으면 줗겠음
나도 한명의 흡연자로서 하는말임...

어떻게 끝내지...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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