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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 ㅠㅠ...제발 대답해주세요.......
게시물ID : soju_3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Ω
추천 : 1
조회수 : 11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24 23:31:35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1년 사귄 같은학교 남자친구를 못잊어서
매일매일 울면서 3개월을 지내다가 연락해서 고백을 했는데요
그 아이가 받아줬는데
그 3개월 사이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더라구요
그것도 한 헤어진지 한달만에?
딱 12시간만에 차였습니다 애초에 받지를 말지...
하긴 전 옛날여자고..질릴대로 질렸으니까요..



제가 사귀면서 다 맞추고
투정도 다 받고
별로 기대지도 못하고
저는 첫사랑인데 (진심으로 사랑한걸 기준으로)
걔는 제가 4번째? 본인은 저 아닌 첫사랑을 못잊는다고도 말했었구요
기념일도 저는 다 챙겨주고 걔는 안 챙기고 데이트 비용도 더치 아니면 제가 더 냈구요
등등 수많은데.. 정말 하나부터 끝까지 제가 호구등신이라고 
맨날 그런소리 들으면서도 너무너무 사랑했고
걔도 그렇게 저랑 결혼하고 싶을정도로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제 절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병신이었다는거




바보같이
속았어요

너무 분하고
그 여자애가 너무 이쁘고
전학가고 싶고
여기저기 다 추억이고





근데 정말 절 벌써 잊었다는게
그리고 새사랑을 시작하려고 한다는게

그런데 그 여자애한테 거절을 받았는지 뭔지 하더라구요
그래선지 다시 사귀자고 하길래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근데 별로 매달리는 기색도 없이 어 이러고 말더라구요
전 다시 사귀자고 할때 30분 넘게 매달렸는데...



드디어 그새끼가 한 사랑과 제가 한 사랑의 깊이 차이를 알겠더라구요








너무 분하고 원망스럽고 슬퍼요
바보같이
다 퍼주고
다 맞춰주고
나한테 질린적 없을거라고 혼자 되뇌이고
사귀는 동안 남자들 다 거절하고
학교에는 소문은 날대로 나고








선배님들.........진짜 한가지만 물을게요

저 정말 나쁜남자한테 털렸어요...이제 뭔가 알겠어요
제가 착각속에서 혼자 1년 3개월동안 사랑했다는거........
근데 머리도 마음도 다 알겠고 괴롭고 짜증나고 화나도 슬프고 우울하고 잊어야하는거아는데
자꾸 눈물은 흐르고 정신은 나간거 같고 
그래도 걔는 눈도 깜짝 안하고 나 우는거 봐도 꼼짝도 안하고


근데 개가 저한테 다시 사귀자고 한거
그렇게 가볍게 한마디 한거

절대 받아주면 안되는거 맞죠?????
지금 제가 걔 물건 이제 쓰레기장에 다 갖다버리고
휴대폰도 바꿔버려야 되는거 맞죠?????
대답 안하고 무시로 일관해야 되는거 맞죠??????


마음은 그게 아니지만......................이렇게 해야하는거 맞죠?


언니오빠들........제발 가르쳐주세요........
살면서 걔때문에 제일 마음이 아팠어요
사귀면서도 아팠고
헤어질때도 아팠고
헤어진후에는 미친듯이 아팠고
지금순간에도너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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