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있는데 전화옴. - 마케터 : 안녕하십니까 오케이캐시백 상담사 땡땡땡임미다. 본인 캐시백 10만원 만들려고 쌓아두고 있음. 지금 7마넌. 소모하라는 이야기구나 생각하고 쓸꺼라고 대답하려고 하는 찰나 마케터 이야기 이음. - 마케터 : 고객님 사모님 생일이 내일이신거 알려드리려고 전화드렸구요, *^%*&(^(^$##%@%$#%$ 후두부강타... 못본지 반년도 더 된, 이제 헤어졌다고 봐야할 여자친구 생일이 내일이었음. 아....맞다.. 그때 둘이 있을때 장난삼아 기혼으로 적었었지 =ㅅ= 뒷말 안들림. 상담사는 블라블라하고있고, 난 슈발 이제 겨우 안정된 상태인데 안구에 쓰나미;;;;; 가까스로 진정하고 대답해줌. - 나 : 저기요. 그냥 제가 할께요. ( 님하 지금 저한테 크리티컬 시전하셨거든요ㅡㅡ^) - 마케터 : $$@$$%##~~~ 편지를 대신 써드리~~~%$%$#%#~~~ 목걸이도 보내드릴~~%%%%^^%### - 나 : 그냥 제가 알아서 할께요. ( 지금 저한테 2 combo 먹이셨어요ㅡ_ㅡ^) - 마케터 : 기왕이면 사모님 생일 ~~&^$$&^~~ 목걸이 착용해보시고 맘에 안드시면 바꿔 ~~%$$##%~~~ - 나 : 저기요, ( 3combo. 더는 못버텨....눈앞이.......) 마케터들 개고생하고 욕먹는거 나름 좀 알고있어서 확 끊는거 잘 못하는데 진심 욕나올뻔. 여자친구라고 말해놨더라면 "헤어졌어요" 한마디면 통화끝날텐데 이건 뭐 그럴려면 멀쩡한 애 이혼녀 만들어야 가능한 상황.... 결국 평소에 하는 말로 통화 마감하기로 결정. - 나 : 저기요. 저 이거 10만원 만들어서 상품권바꿀거에요. 5분도 안걸리는 마케팅 통화로 오늘 나님 만신창이됨.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