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좋아해요. 고등학교 2학년때 만화방에서 우연히 빌리게 됐는데, 밤새도록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슬펐던 스토리는 아니였고 그저 제가 천재에 대한 감정이 좀 남달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피아노의 숲 진짜 너무 좋아요.. 악보 볼 줄도 모르고 음악시간에 노래부르면 음악쌤까지 웃을 정도로 음친데도 피아노의 숲을 읽으면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선율이 머릿속에서 막 날아다녀요. 너무 아름다워요. 완결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