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옷, 택배상자 등 정리좀 하라고 아내한테 잔소리 했다가...
아내가 집안일은 내가 다 하는데!! 라고 신경질을 내길래..
뻘쭘해져서.. 가만 있었어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어요.ㅠㅠㅠ
그러고 밤마다 맨날하는 설거지하다가... 읭?????
내가 맨날 설거지 하는데? ? 갸웃? 갸웃~ 멍...
청소도 내가 하는데?? 멍...
긁적긁적하면서 설거지 하고 있는데 애기 재우다 잠들었던 아내가 눈 부시시 하면서 저한테 와서는
신랑 고생많이 하네~~~ 하면서 안기네요. 신랑 최고~~하면서 엄지 척!
그래서 아내를 꼬옥 안아주면서 ..
저기... 내가 설거지도 청소도 내가 하는데~` 쓰레기도 내가 버리고~~ 그랬더니.
응 맞아. 난 빨래만 해~ 신랑 집안일 많이 해~ 이러더라구요.ㅎㅎ
아내가 직장다니랴 밤에 애기보고 매일 엄청나게 나오는 빨래돌리고 널고 하느라 지쳐있어서 그랬나봐요.
설거지나 청소 쓰레기 버리는건 사실 ..그렇게 힘든게 아니고 애 보고 빨래매일 개고 접고 하는게 힘든일이져..
저도 빨래 널고 접을 수 있는데 예쁘게 널고 예쁘게 접지 않아서 -_-; 아내가 하지말라고 ㅎㅎㅎ;
그냥 소소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최근 집안일 논란글이 있었지만 전혀 ~~~ 관계없이
그냥 평범한 부부 에피소드로 읽어주세요~~
부부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