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아깽이 세마리가 하수구위에서 고갤쳐박고 놀고있더군여..

귀엽기도 하고 뭐하나 가까이 가서봤더니담배꽁초를 줏어먹고 있더라구여 -.-..

가까이 다가갔더니 옆에있는 구멍속으로 전부 숨었습니다.

바로 옆에 슈퍼가서 참치캔 하나랑 생수한병 사왔습니다.

급한대로 염분이랑 기름이 안좋대서 최대한 기름빼고 캔을 구멍가까이 가져가자마자

경계하면서 도망쳤던 애들이 얼마나 배고팠는지 손이 캔에 있는데도 두마리가 얼굴박고 먹어대더라구요

물도 줄려고 하는데 통이없어서 참치캔 바닥에 쏟아주고 캔에 남은 기름 생수로 두어번 씻은뒤에

 생수 담아줬더니 목이 엄청 말랐는지 금방 반을 비우길래 다시 물 채워주고 영상 찍었습니다.

자취방에서 살아 아쉽게 데려가진 못하고 먹는거 보다가 발길을 돌렸는데

신경쓰여서 저녁때 다시 와보니까 참치캔도없고 참치있던 자리도 깨끗하게 치워져있더라구요.

냥이들도 없고...좋은분이 데려가셨겠죠

냥이들아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