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제가 아는 형님이 겪은 일 입니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인데, 간간히 로또를 하셨데요
재미로 한 3천원? 아무튼 간간히 소액으로 로또를 사시는 분이었다고 하네요.
하루는 자다가 꿈을 꿨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기다리고 있는 장소 옆 건물에 로또 복권 집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당첨 번호 나오듯이 숫자가 쭉 나왔더레요,
그래서 꿈인 당시에는 꿈인줄 모르고,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계속 쳐다보다가 꿈이 뙇!! 깼다고 하네요.
방금 꿈에서 깬 그 형님은 자신이 본 로또번호를 부리나케 메모하였다고 하네요,
메모 후 나에게도 이런일이 있구나 하면서, 두려움 반 설렘반으로 로또를 샀다고 하네요.
물론 아무한테도 꿈애기 안하구요.
그러나...
공교롭게도 꿈에서 메모를 한 로또 번호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더래요.
그 형님은 매우 낙심하였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얼마뒤 정말 절망하셨다고 하네요.
그 형님이 꿈에서 꿧던 번호가 그 꿈 이후의 다다음주 로또 1등 당첨 번호였다고 하네요.
즉, 꿈꾸고 산 로또 이후의 다음 회차번호가 로또 당첨번호였다고 하네요... ㄷㄷㄷ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