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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22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칠년
추천 : 142
조회수 : 901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06 17:46: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06 17:20:45
오늘 몸살걸려서 병원에를 갔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의사선생님께 증상을 말하고 주사 한방 맞으면 호전될거라 해서 주사실로 이동했어요,
간호사가 내 간지나는 얼굴을 보더니 얼굴이 발그레지더군요 후훗,..(농담)
병원 정말로..1년에 주사 맞으러 한두번 갈까 말까 인데..늘 느끼는거지만
바지잘못벗다가 조ㅊ대가리 보일까봐 긴장이되더군여,,암튼..
간지나게 바지를 벋었습니다.
항생제 주사니깐 좀 아플꺼라고 겁을 주더군요.
엉덩이를 사정없이 마구 찰싹찰싹 때립니다.
간호사가 제법 엉덩이를 때릴줄 알더군요..손맛이 제법이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보통 주사를 넣고 잠시후 알콜솜을 엉덩이에 붙혀주는게 맞는건데 주사넣고 10초가 넘었는데도
알콜솜을 안붙혀주는겁니다.
바지내리고 누워있다가 뻘줌해서 간호사 얼굴을 쪼개며 처다봤어요.
"저기..주사 다 넣으신거 아닌가요?^^"
"저..바늘이 안빠저요."
누워있는 사람이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 여유있고 젠틀맨이라 천천히 살살 빼보라고 예기 했습니다.
간호사 왈께서 사실 병원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 초보라고 합니다.
막 갈팡지팡 호들갑을 떨더니 갑자기 뭐가 쪽하고 뽑히는 기분이 납니다.
나왈:"아 뽑혔나 보네요 다행."
간호사 왈:"그게 아니라.."(갑자기 말을 잊지를 못함..)
시간도 너무 지체됬고.. 이상한일이잖습니까?주사맞는데 몇초면 되는데 3~4분걸리고..-_-
갑자기 대기실이 시끄러워 지더군요,
선임 간호사가 오더니 화들짝 놀라는겁니다.
"야 임간호사 너 주사넣고 바늘을 빼야지 다시 땡기면 어떻게?피를 뽑앗잖아!!"
진짜 이예기듣고 깜놀해서 바지 벗고 있는것도 망각해서 몸을 반쯤 휙돌려서 봤는데(이때 조ㅊ대가리 공개댐)
진짜 주사기안에 피가고여잇습니다.와나@#$@#$%$$#%$#%$#%$#^$#^$#^@#$@#$@#$@#$@#$
의사선생님께서도 진찰하다 말고 달려오시더니 고개 숙이며 사죄를 하시더군요..
아..정말 기막힌 하루였습니다.
진료비 공짜로 해줘서 꽁돈으로 피방와서 오유 글남겨보네요..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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