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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군시절 이야기... 2. 병역 (스압?)
게시물ID : military_2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자스님
추천 : 1
조회수 : 9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6 22:41:03

애인이라던 인간한테 사기맞고 돈 다 털리고 없고 아직 복구 못 했으니 음슴체!

 

본인은 05년 8월 군번 늦깍이 병사임.(안가려고 용쓴거 아님!)

이전글에 프롤로그랍시고 끄적여둔

 

" 강제적 육사지원과 반강제적 학군단 지원 그리고

또다시 강제적 학사장교 지원 당한 뒤 드러운 군간부 현실에 po때려침wer

이에 따른 폭풍입영통지서 날라왔음. "

 

부분을 적어보겠음.

그럼 시작!

 

길가다도 시주를 받는 때론 온화한 스님의 인상을 가진

도를 아심까? 좋은 말씀 전하러 왔어요~ 이런 류의 종교 어택에 무시 속성을 가진

군제대후 복학후 한번은 당하는 다단계 어택에도 계속 miss 판정을 받은

온집안의 경조사때 잡상인 잡도둑 좀도둑 꽁밥족들 접근금지 오오라 상시 발동중인

본인은

의.외.로. 태어날때 인큐베이터 장기 체류와 심정지 두 번 매우 잦은 호흡정지를 겪었음.

더욱 의.외.로. 국민학교(6학년 졸업하고 바뀌었으니) 4학년때까지는

매우 하얗디 하얀 백백옥 피부와 조약돌 만한 얼굴의 매우 여성스러운 남자였음.

그리하여선지

아버지께선 어릴적부터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초중고 도합 12년동안 매학기 초반의 가정통신문(?) 이런 곳의 장래희망 칸...

부모 와 학생 란에 항상 직.업.군.인. 이라고 적으셨음.   

 

또한 아버지(당신[반말 아님 3인칭 존중]도 간부출신...) 친구들은 대부분 육사출신 또는 학군단 출신 짱박은 간부라

어릴적 여름휴가는 항상 강원도 경기도 최전방 부대...

라는 나날을 겪으며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즈음 나몰래 육사에 원서를 넣는 작업을 실시했음.

 

당시 육사 포함, 삼군 사관학교가 짱 뜨기전이라 담임(이라 쓰고 담탱이라 읽는다... 이유는 차차)은

나의 성적이면 안정권이라며 아버지랑 쿵짝하에 원서를 넣다가 대뜸 나를 소환하더니

혹시모르니 사설학원에 돈주고 보는 수능모의고사를 가라로 쳐서 수능점수를 3~40점 높여서 넣자고 제의.

당시 술취한 호랑이 의 노래를 들으며 힙합정신을 키움과 동시에 질풍노도의 시기에 한복판인 필자는..

매우 쿨하게 그러한 삶은 살고 싶지 않다며 평소 모의고사 시험점수를 원서와 제출하였음.

(어째 머릿속에 쌔빨간 거짓말입니다. 저는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가 떠오르는지는 몰겠음.)

 

 

결과는 po탈락wer

아버지와 생전 처음으로 몇달간 대화가 없었음.

몇달뒤 처음으로 입을 떼신 아버지

어찌해서든 고려대를 가도록 하여라.

이유를 묻기도전에 말씀하신 아버지 왈

대한민국 육군장교는 육군사관학교가 갑이며

그 다음은 학군단이 제일 영향력이 큰데 그 여러개의 학군단중 가장 영향력있는 곳은

102학군단이라 하셨음.

(그 당시만 하여도 삼사관학교는 영항력이 비리비리 하였음...)

 

날이 선선해질 가을 무렵부터 특훈 아닌 특훈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어째저째해서 고려대를(라 쓰고 조려대... 고치원대 이런식으로 읽는다.)갔음

(가나다라군 중 3곳이 다 인서울 였으나... 당시 조려대... 집에서 3시간.. 매일 통학.. 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

 

2년동안 설렁열심 설렁열심 학교생활 하며 동시에 홍대 앞에서 po힙합퍼wer 생활을 했음. 

2년동안 울 학교 캠퍼스내 학군단의 이미지는 완전 개쓰레기가 됬음.

게다가 이무렵 군대에 짱박힌 아버지 친구들 슬슬 별을 달기 시작하며

언제고 필자가 군장교가 되거든 부관으로 데리고 간다 하였음

어릴때부터 소세지 딸랑 거리는거 보던 아저씰 장군님 이라며 모실 생각을 하니

대창 속을 겉으로 휙 뒤집듯이 나의 속을 뒤집어놨음.

아버지께 첫 반항으로 학군단 안 하겠다 하였음.

또다시 찾아온... 몇달간 대화가 없었음 part 2.

 

몇달뒤 아버지 새로운 딜을 하셨음.

필자 하고픈 대학생활을 하라 하셨음 단, 군대는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가라하셨음.

deal or no deal ? 딜을 외쳤음. (딜도 드립 정중히 사절~)

다시금 학교에서 설렁열심 생활

나름 힙합씬에선 열심열심 생활

뇨자사람과의 대인생활에선 연상킬러로 암약하다보니

어느덧 훌쩍 지난 2년... 군대의 2년과는 비교할수 없는 빠른 스피드였음.

 

학사장교 지원의 시간이 찾아 왔음.

약속은 약속이니 지원서 받으러 찾아갔음. 

지원서 받으러 간 학군단에 있던 간부 나부랭이

나의 외모와 몰고 간 차를 보고 반말 + 도발 스킬 시전.

한바탕 말싸움 했음.

나름 힙합퍼 한답시고 단어장에 연습장에 끄적거려선지

말싸움은 이겼음.

여기서 처음으로 간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생겼음.

 

어쨌든 나랑 다신 볼 사이 아니라 지원서 넣고 쌩깠음.

9월인지 10월인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체력검정 시험 보는 날이었음.

미리 아버지께 사전경고(?) 했음. 스타친구(연예인 말고) 에게 얘기하지 마시라 하였음.

첫번째 푸쉬업 어디선가 학군단 나부랭이들이 와서 에프엠이랍시고 시범 보임.

그것보다 잘 해서 젤 높은 급수를 받음.

두번쨰 윗몸일으키기 또다시 에프엠이라고 시범.

비슷하게 해서 두번째 급수 받아놓음.

세번째.. 대망의 1.6키로인지 2키로 (오래)달리기. 본인은 뭐든 오래하는거 싫진 않지만

달리기만큼은 정말 싫음. 비도오고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해선지 다리에 ""쥐""가 났음.

잠깐 쉬다가 다음조에 다시 뛰려고 ""쥐""를 잡고 있었음. 

 (어째 또다시 머릿속에 ""쌔빨간 거짓말입니다. 저는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 가 떠오르는지는 몰겠음.)

 

그때 어디선가 오덕스러운 오오라를 풍기는 덩치의 안경을 쓴 대위가 나타났음.

심지어 모자도 이등별 훈련소 한정판인 빵모였음.

대뜸 필자의 이름을 부르며 도발을 하였음.

 

오덕대위:  푸쉬업 윗몸일으키기 다 나가리로 하는거 상위권에 넣어줬다.

필자 : @@? 네? 뭐라고 하셨는지요?

오덕대위: 푸쉬업 윗몸일으키기 다 나가리로 하는거 상위권에 넣어줬다고~!!!

필자: @@?  누구세요? 누구신데 나한테 머라시는거에요?

오덕대위: 내가 박장군님한테(누군지도 몰랐음..)어젯밤 전활 받았다며... 장군님의 멀지않은 미래의 부관이 오늘 자네가 담당하는 체력검정장에 

                올것이라며 특별히 신경을 쓰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였음.

필자 : (기분이 매우 나빠지며) 난 에펨대로 했는데 뭐라는 것임. 지금 내가 대충대충하는데 윗선 명령이라 봐줬다는거냐고 하는겁니까?

오덕대위: (말을 씹고) 달리기도 그냥 맨 꼴찌만 하지말고 대충 뛰어라 알았냐? 내 알아서 처리하겠네.     

필자: (기분이 매우 나빠져선지 대꾸도 안 하고 다음조 뛸 준비하라기에 그쪽으로 돌아서 갔음) 

오덕대위 : 이봐 자네 자네가 그냥 가버림 내가 장군님께 뭐가 되냐? (며 나를 잡음. )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며 달리기도 그냥 하지말라.

                (다시금) 내가 알아서 처리할께 대신 장군님께 나에 대해 좋게 얘기해달라~ 알았지?               

필자: (더더욱 기분 나빠져서) 아 진짜 간부세계 드럽고 jot(이라 속으로 외치고 실제론 "뭐"라고 발음)같다고 나 그냥 사병 갈랍니다.

 

이러고 시험장을 나왔음.

시험장에서 나와 후배와 밥을 먹고 집에 오기까지 약 4시간.

나의 간부지원 철회의 의사가 오덕대위 - 상급 지휘계통 - 박장군 - 아버지까지 1시간 반.

 

또다시 찾아온.

          몇달간 대화가 없었음 part 3.

 

그리고 찾아온 po입영통지서wer

 

 

 

2부 끝~!!

 

 

 

다음 이야기!!!!!!

 

무더운 05년 8월 306보충대

1호 전투복 & 여군 250미리 전투화

군납 화학조미료에 폭풍 알러지 생겼음.

 

ps.

po입영통지서wer 받고 입대까지

애인생겨서 잘 놀러 다닌것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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