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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진표 보러가기)
혹시나 하는 우려와 함께, 큰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던 런던(London) 올림픽 탁구 경기 본선 대진표가 드디어 결정이 되었습니다.
탁구 본선 대진표라는 것이, 시드가 가장 높은 1,2번 시드를 좌·우로 배치하고 나면, 나머지 선수들이나 팀들은 시드가 높은 순서대로, 4강, 8강, 16강순으로 순차적으로 추첨을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대진운이라고 하는 경기 외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탁구 경기는 유난히 중국 선수들의 우승 확률이 높은 종목이고 보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진운이라고 하는 것은 결승 이전까지는 중국 선수들을 피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2번시드를 받아 결승까지는 중국 팀을 만나지 않는게 확정적이었던 남자단체전과 3라운드 32강부터 출전하는 16번 시드에 겨우 턱걸이를 해 시작 전부터 대진운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웠던 박미영(Park Mi Young,세계33위) 선수를 제외하고,
8강에서 중국 선수들을 만날 확률이 50프로 였던 주세혁(Joo Se Hyuk,세계10위), 오상은(Oh Sang Eun,세계11위) 선수와 역시 4강에서 중국을 만날 확률이 50프로였던 여자단체전의 본선 대진운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일단 주세혁, 오상은, 여자단체전 본선 대진운 모두, 8강과 4강에서 정확하게 중국 선수들과 경기를 가지게 됨으로써 많이 아쉬운 대진운을 기록하게 되었고, 여자개인단식에서 3번시드를 확보하며 큰 기대를 모은 김경아(Kim Kyung Ah,세계5위) 선수는 일단 4강에서 반드시 만나게 되는 2명의 중국 선수 중에 역대 전적면에서 다소 승률이 높은 딩닝(Ding Ning,세계1위)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됨으로써, 그나마 좋은 대진운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