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쯤에 학원마치고 집에 오는 길이 었는데 배가 고파서 가방에 있던 슈크림빵을 집어먹고있었어요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왔는데 화단에서 귀엽게 생긴 고양이 한 마리가 나와서
저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너무 배고파 보여서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빵의 반을 떼어 화단에 던졌습니다.
(직접줄려고 했는데 태어나서 고양이랑 그렇게 쳐다보고 가까이있던건 처음이라 겁이 조금 났습니다.)
그러더니 빵을 물고는 길건너로 쌩하고 달려가더군요.
집에서 샤워를 하면서 생각하니 빵을 산지 하루정도 지났고, 빵 자체를 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해서...
아무튼 조금 걱정이 되네요. 저야 지금까지 장은 별 탈이없어서 상한건 아니겠다 싶은데
저는 인간이고 걔는 고양이니깐... 혹시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