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는 동생이 롤을 하자길래 그래 좋아 하며 같이 겜을 하기로 했어
근데 이게 왠걸? 동생말고도 같이하는 사람이 더있던거야
그래서 5명 인원이 되니까 아싸 트럴없이 지더라도 멘붕판은 안나오겠다 생각하며 픽을 시작했어
근데 픽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느꼇지 나는 미드 카서스를 서기로 하고 아는 동생은 아무무 정글을 하기로했어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이었지 근데 탑에는 갱플이 가기로했고 그뒤에 제이스가 픽을 딱하더니 전원딜을 하겠습니다!
제이스 원딜 우왕 존나 쎄여 라고 설레발을 치고는 락인을 하는거야
허 저 새끼는 뭔데 저리 패기가 지리나 하고 아는동생에게 슬그머니 귓을 해봤어
그냥 일큐돌리다 만난사람이래
시발 뭔가 심상찮았지
그렇게 나는 뭔가 개운하지 못한걸 느끼며 게임이 시작되었어
어머나 시발 근데 이게 무슨일이야?
시작하자마자 갱플이 나가더니
들어오질않는거야
우리는 좆됬다 생각했었지
그리고 하는수없이 아무무는 블루하나만 달랑먹고 탑으로 갈수밖에 없었어
아무무는 아칼리의 섬세한 딜링에 멘탈이 붕괴되며 탑으로가자마자 퍼블을 내주었지
아 이판은 똥이다 칼서렌을 쳐야겠다 라고 마음먹는순간
애니가 나에게 스턴을 걸더라고
아 좆됫다 죽겠네 라고 생각하는데 애니가 갑자기 뒤로빠지는거야
본능적으로 w로 장벽을 치고 e를 켠채 따라가며 q짤짤이를 했어 애니를 솔킬했지
그기세로 바로 6렙이 되었어
봇에서는 제이스가 똥을 질질쌀줄알았는데 이게왠걸 적미포가 트롤러였던거야
제이스에게 오라버니 제가 소나보단 못생겼지만 저를 가져주옵소서 하며
몸을 바치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래서 봇에는 신경쓸 필요조차 없겠구나 하며 나는 탑으로 눈길을 돌렸지
여전히 우리의 아무무는 아칼리에게 몸과 마음까지 털리고있었어
나는 내가 갱킹을 가겠다 ! 라고 소리지르며 탑을가는순간 아무무가 아칼리와 갱을온 피들에게 털리기 직전이었어
나는 시발 ㅠㅠ 카서스는 죽으면서도 딜할수있으니까 한번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피들에게 돌진했어
근데 이놈들이 딸피인 아무무를 킬딸하겠다고 포탑까지 다이브를 들어간거야
난 그대로 포탑에게 쳐맞는 아칼리를 여드름 폭탄으로 제거하고
피들과 대치를 하게되었어
그리고 서로의 장판딜이 시작되었지 하지만 포탑과 함께 포풍 여드름 폭탄을 갈기던 내게 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지
그렇게 아칼리와 피들을 정리하고 다시 미드로 내려가서 기분좋게 애니를 솔킬하고 12렙쯤되었을까?
용앞 한타가 시작되었어
우리는 사실 존나 무서웠지
암만 우리가 킬딸을쳤어도 4:5는 무리다 라며 나는 피하기를 권고했었어
근데 픽부터 범상치않은 패기를 보인 제이스가
님 내가 폭딜의 제이스에요! 라고 외치며 달려나가는거야
어쩔수없이 뒤따라나가며 장판을키고 여드름폭탄을 터쳤어
나에게 딜이 들어옴을 느끼는 순간 존야로 나의 몸은 금동상이 되었지
그대로 적팀이 모두녹았어....
그렇게 우리는 이런말도안되는일이 있냐며 웃으며 용을 먹었고
우리가 이길거야란 마음에 헤이헤져 서로떨어져돌아다녔지
그틈을 아칼리년이 씨발 내q스킬은 너의 후장을뚫을것이다 하며
우리를 한명한명 솔킬로 작살내기 시작했었어
안되겠다 싶었지
다시 모여 아씨발 그냥 되든 안되는 밀어보고 서렌을 치든 합시다 라고 모두가 얘기하고
미드를 뚫기 시작했어
그냥뚫리더라고
아칼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그냥 순삭을 당했어
하지만 아칼리는 나만은 그냥죽을수 없다며 내게 덤벼들었고 그대로 시체가 된 내위에서 여드름폭탄을 맞고 뒤졌어
억제기포탑이 깨지기도 전에 그들은 서렌을 치더군....
대기실에서 쓸쓸히 한마디 내뱉고 나가던 아칼리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
"미포 시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