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똥벌레 세대도 아니고 개똥벌레는 예전 고등학교나 중학교 캠프파이어에서나 듣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좋아하던 오래된 노래로 취급했었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니 이 노래만큼 가사가 아름답고 슬픈 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사가는 정말로 이리도 지독한 외로움을 겪었던 걸까요. 듣고 있으면 너무 와닿아서 처음 눈물을 펑펑 흘리고 다음은 아 그래도 나는 개똥벌레보단 낫구나 하면서 다시한번 눈물을 펑펑 흘립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중학교 때 갔던 학교, 성당 캠프파이어들이 떠오르고 옛친구들이 떠올라서 마지막으로 웁니다.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밤에 술먹고 와서 듣고 있으면 눈물을 안흘린적이 없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