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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호시간에 번호말하다 ㅈ될뻔 한 썰
게시물ID : military_2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호야
추천 : 1
조회수 : 15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7 09:11:29
일단 여친이 음스니까 음슴체 때는 바야흐로 2009년 어느 여름날이었음. 갓 상경을 달고 관리보직을 달았음. 이제부턴 발목양말을 신을수 있다는 기쁨에 근무나가서 한 만오천원어치는 산듯 암튼 훈련이 터진 어느날 늘 그렇듯이 관리보직은 훈련하는 내내 소리를 질러대야했슴. 그래서 그날도 훈련을 마치고 나니 목이 쉬어서 말할때도 힘들었는데, 일단 점호는 받아야 누워서 쉬든 잠을자든 할거였기때문에 점호가 있는 아홉시까지는 최대한 말 안하고 취사반에서 따뜻한물 받아서 마시고 있었음. 좀 있으니 점호한다길래 자리에 앉았음. 근데 내자리기 좀 번호빵구나기 쉬운 자리였음. 어떤자리였나 하면 1층 마지막 번호를 받는 2층 첫번째 자리였던 거임. 그래도 번호빵꾸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닥 걱정은 없었음. 그냥 내번호 열일곱만 기억하면되니까, 훈련때문에 윗소대들 점호는 엄청 일찍 끝났음. 오늘은 일찍 잘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했음. 우리소대 점호가 시작했음. '제3소대 인원점검 인원보고 블라블라 번호.' 앞에서 하나 둘 셋 뭐 번호가 오길래 딱 받을준비하는데 ㅋ 열다섯 열다섯 응? 분명 열다섯이 두번나왔음. 어쩌지 하다가 전에 이런상황 있었을때 자기번호 부르면 된다고 교양받은 기억이 나서 그냥 내번호 그냥 내지름. 열일곱! 여, 열여덟 열아홉 스물... 번호 끝. 그렇게 끝난줄 알았음. 왜냐면 당직관인 해정계장이 아무말 없었으니까.. 근데 그게 아니었음ㅋㅋ 밑에서 나 노려보고 있었음ㅋㅋ 그길로 바로 소대 훈련집합하고 땀빼고 다시 점호받았음ㅋㅋ 근데 웃긴건 행계가 나보고 빵꾸냈다고 ㅈㄹ함. 덕분에 이번엔 소대고참들이 죽일듯 노려봄ㅋㅋ 내무실 들어가자마자 고참이 나 찾길래 가서 바로 말함. 선;니 번호 몇인데 나;열일곱입니다. 선;근데 뭐캤노 나;열일곱 캤습니다 선;?? 선임한테 사실대로 말함. 번호빵꾸는 내가 아니라 열여섯해야하는데 열다섯 한 놈이라고. 그놈 불러오라길래 그놈 불러다 앉혀놓고 행계한태 가서 또 말함. 어지간하면 혼자 독박 써주고 나중에 조질랬는데 행계가 아까 내외박 자르니 마니 한것 같아서 직접찾아감. 나;계장님, 저 아까 번호틀린거 말입니다. 계;뭐 나;사실은 그게 제가아니고 블라블라 계;그럼 금마 불러와. 니외박은 살려주지. 그렇게 진범을 잡아다 주고 풀려남. 범인은 소대에 소문난 고문관이었음. 내 맞후임.. 얘는 그때 불려가서 제때 자수안했다고 더 크게 깨짐 쓰고나니 재미없네, 끗 Posted @ 오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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