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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잘못된 걸까?
게시물ID : gomin_322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Ω
추천 : 0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4/26 09:38:07
결혼 3.5년 차,,,
만난지 반년 만에 결혼하고,,,(미쳤었던 듯)
결혼한지 1년 만에 천하보다 좋은 딸을 낳고,,,
더 열심히 살려고 3년 만에 집사고,,,
한달에 용돈 20만원 쓰면서 통장이 9개,,,
회사에도 더럽고, 치사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멘탈이 붕괴되어도,,,
마누라야,,,너랑 딸만 웃고 행복하면 나는 그걸로 된다고 생각했어,,,

마누라가 변했어요..원래 안 그랬는데,
연애할 때는 큰소리도 안치고, 화도 안 내고 그러더니, 이제는 작은 다툼에도 고함부터 지르고,,,
왜 이렇게 감정적으로 변한 건지,,엄청난 속도의 감정 변화에,,무조건 자기가 옳고,,잘못한 게 없다는 아집,,이젠 다 포기했다,,그래 마누라가 다 옳아,,니가 짱 하세요,, 
마누라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고 싸울 때 반말로 고함지르고 막말 하심 신랑도 상처 받아요...
잦은 야근,,먹고 살려면 어떻하니? 지금 공무원 시험이라도 쳐주랴? 맨날 돈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면서 왜 한달에 오백을 갖다줘도 저축을 못하니,,,,니가 통장 가져간 후로 저축이 그 자리다...
오백 벌기가 쉬운 줄 아니...나는 회사에서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창자가 뒤틀린다...ㅠㅠ

딸 이름으로 한달에 조금씩 내가 몰래 붓던 거,,,그거 우리 딸 대학 갈 때, 이제 우리 딸 해보고 싶은 거 하라고 줄 거지, 그거 너 유럽 여행 가라고 붓고 있는 거 아냐,,말이라도 그렇게 하는 거 아냐

일이 너무 바빠서 신혼 여행 못 간거 미안해,,근데 당신도 이해한다고 했었잖어,,,어차피 외국에서 일하고 살러 갈껀데, 신혼 여행 외국으로 갈 필요 있냐고 너도 그랬잖아...근데 마음에 담아 놓고 그렇게 수시로 생각나면 신랑한테 퍼붓냐....이제 내가 만만하니? 딸이라는 인질 옆에 두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응,,그래 딸 때문에,,우리 딸이 밟혀서 이혼은 못하겠다. 어흙ㅠㅠ

집에서 애만 키우니 힘든 것도 알아..아줌마 쓰잖아,,지금 아줌마가 일 때메 못와서 그새 또 열받았어요? 딴 사람 구해라,,기다리고 있지말고,,,
외국 사니까 싸게 아줌마 부르고, 시댁 가족, 친척 신경쓸 필요없어서 좋다면서요??? ㅠㅠ

회사에서 시달리고 집에가서 또 시달리고...나같은 못난 놈은 어디다 하소연을 할까??
내 카메라에 내 사진이 없어,,당신이랑 딸만 있고,,오늘은 직장 후배 놈이 하나 찍어 주더라,,

우리 딸 때문에,,난 계속 열심히 살꺼야,,회사에서 눌리고, 집에 와서 당신이 바가지 긁어도 나 이렇게 나를 다독이며 살꺼야,,난 우리 딸 아빠니까,,,

근데 말이지,,나도 몇 년전만 해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천둥 벌거숭이였어,,,,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우리 딸 참 이뻐, 이렇게 예쁜 딸 낳아줘서 고마워,,,,

보소~ 유부남 형님, 동생님들,,원래 다 이렇게 사는 거요??
혹시라도 여기 있는 처자들,,신랑 밖에서 무지 힘듭니다. 그래도 "집에서 우리 신랑 최고~!!궁디 팡팡~!!" 이 한마디면 이 병신같이 단순한 새끼들은 또 기어 나가서 자기 죽는 줄 모르고 일할 거에요...

처량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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