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도 얼마나 음주운전이 위험한 지 알아야지.
그 대신 진술서로는 그만 까세요.
▶진술서에 남긴 ‘죄송합니다’…성의가 없다?
이 또한 엇나간 초점이다. 진술서에 남긴 내용이 사건에 대해 거짓 증언이 담겨있다면, 이는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다만 짧은 사과 문장을 남겼다고 해서 ‘성의가 없다’고 몰아가는 건 충분히 마녀사냥이다.
당시 닉쿤이 작성했던 진술서는 ‘음주운전자 정황 진술 보고서’다. 취재진이 해당 양식을 경찰서에 가서 확인해본 결과 진술서에 기재하는 분량은 단 ‘한 줄’ 뿐이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는 enews에 “원래 이건 한 줄을 쓰는 거다. 와전된 보도로 비난여론이 많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온 닉쿤은 분명 ‘죄송하다’고 말했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