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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 추억이지만 구타및가혹행위 ssul
게시물ID : military_2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멍몽뭉
추천 : 4
조회수 : 17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7 13:59:13

나님 96년에 경기 파주에 모 포병부대로 떨어짐

 

알파포대 3포반으로 들와서 전입첫날 저녁먹고 포상끌려가 쳐맞음

 

식탁위에 주전자에 있던 물을 마셨다고 쳐맞음

 

그이후로...

 

식탁위에 고추장먹었다고 쳐맞음

 

식탁위에 팔꿈치 올려놓고 밥먹었다고 쳐맞음

 

밥먹으면서 다리 벌리고 먹었다고 쳐맞음

 

밥먹으면서 다리 떨고 먹었다고 쳐맞음 ...

 

원래 이등병은 식당에 가장 늦게 들어가서 가장 빨리 먹고 나와서 열맞춰 대기해야하는데... 밥 늦게 먹는다고 쳐맞음...

 

식사마치고 포대복귀하는길에 군가소리 작다고 쳐맞음...

 

근데 아무래도 그 시절엔 군대갈땐 가면 다 맞는다더라하고 갔기때문에 솔직히 맞으면서도 그런가보다 했음 ㅋㅋㅋ

 

뭐 그 이후로도 점호전에 미리 맞아놓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이 안올정도로 맞으면서 군생활했음

 

근데 나님이 문제가 아니라 96년 04월 울동기들이 10명이었는데 이 당시는 한놈만 잘못을해도 동기들이 모두 집합해서 맞았음

 

월별로 끊어서 패니까 ㅋㅋㅋ 이건 뭐 진짜 바람 잘날이 없었음

 

거기다가 정말 최악의 기억은 전투취침임

 

요거이 머시냐면 50분취침에 10분휴식 시키는거임

 

자는데 매시간 50분에 깨워...ㅋㅋㅋ...거기다 정각에 다시 재우고...50분되면 또 깨워...ㅋㅋㅋ

 

중간에 경계근무 나가 ㅋㅋㅋ

 

이거 한 삼일하면 정말 사람이 병신됌

 

지금이야 이런것들 많이 없겠지만 저러는 와중에도 나름 군생활 잼있다고 느낀게 유머 ㅋㅋㅋ

 

그래서 상병때 부사관 지원해서 장기까지 8년 군생활한건 나름 자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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