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밀게가 너무 재미있어서
저의 군생활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일상을 보내다가 대학교 친구와 함께 동반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동반 입대하면 전방 간다 포병으로 빠져서 개고생한다 하였지만
저랑 친구는 "니만 있으면 우리 군생활 쉽게 풀어 나가지 않겠나 고마 함 해보자" (필자가 경산도라 사투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동반입대 당연히 동반입대는 1x2 아니면 3x6으로 빠지게 되었고 저희는 그나마 3x6으로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군입대 소식을 가족에게 말한뒤 가족에겐 친구랑 가니 걱정말라 하고 신교대로 출발
가는길에 버스에서 한반도를 틀어 주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서 엠피 들으며 잤음 ㅋㅋㅋㅋ
자다가 일어나서 신교대 들어가니 배가 고파서 앞에 갈비탕을 먹었는데
아 이놈의 갈비탕이 맹물에 우유를 푼것 같았음
친구랑 저는 "먼놈의 위쪽 사람은 인심이 이렇노 고기도 없고 국물에 우유만 풀어 제끼노"라며 서로 농담을 하였습니다
입소식후 사람 좋아 보이는 인솔자 따라서 건물을 돌자 마자 이자식 표정이 변하더니
"앉아" "일어서" 반복...... 아 부모님 안보인다고 이제 시작이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신체 검사를 받는데 친구 자슥이 그 목욕탕 의자에 앉았는데 바로 뿌직 소리와 함께 부러지는 거임
나도 모르게 "마 니 의자 뿌샀으니 이제 니 영창 간다 시끼야 아는척 하지마라 ㅄ"
친구도 "이거 원래 뿌라 진건데 여는 시설이 안좋네"하며 농담 따먹기 하다가 걸려서 또 "앉아" "일어서".....
저녁에 자기 위해 들어갔는데 사건이 터졌음
친구놈과 전 긴장을 해서 하루종일 소변을 보지 못햇고
점오시간에 친구는 도저히 못참고 교관에게 달려가서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음
당연히 아시겠지만 점오시간에 이동은 절대 없음
당시 조교는 일병이었음 하지만 우리눈엔 하늘임
친구 울면서 무릎을 꿇었음 "제발 지금 보내 주지 않으면 이자리에서 오줌을 갈겨 버리겟다"
조교 어의 없어서 벙하니 지켜보다가 "여기가 엠티장소인줄 아냐"
바로 크리를 먹이고 자리 가라 햇음
친구 "야이 xx 내가 오줌 싼다" 라며 허리띠 풀고 바지 내리려 함
조교 놀래서 "저기 저기 빨리 가서 소변보고 옵니다"
친구 달려갔음 저도 한창 참는데 친구가 넘 부러웠음
돌아온 친구의 표정은 하늘의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였을때 표정이었고
저는 "시원하냐? 그리고 아는척 하지마라 x팔린다 바지 내린 ㅄ ㅄ " 놀리기 시작하였음
3일 동안 머무르며 조교는 그 친구에게 "ooo 소변 안보고 싶냐"라고 매일 놀렸음
그렇게 3일동안 무사히 신검을 마치고 이제 자대 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자대에서 있었던 일 쓸게요 재미 없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